남대극 목사는 ‘공포와 환희’라는 제목으로 전한 이날 설교에서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성경적으로 들여다보며 구원이 가까운 이 시대, 재림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폈다.
남대극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재난을 허락하시는 데는 목적이 있다. 그건 남녀들로 하여금 제정신이 들도록 하시는 한 가지 방편’이라는 화잇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며 “성경을 머리로 받아들이지만, 가슴으로 우리의 생활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선지자는)질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부의 세력과 내부의 사탄의 활동으로 우리 주변에 위험이 편만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제어하시는 힘이 아직은 역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역사하는 힘을 힘입어서 이것을 속히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공포 속에서 살지만, 그 공포에 떨다가 죽도록 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대극 목사는 빌립보 4장4~7절에 기록한 사도 바울의 당부를 빗대 “재난이 더 깊어지고, 심해질수록 마지막 시간은 더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또 로마서 13장11~12절 말씀을 통해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새 나라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주님의 오심을 예비하자”고 강조했다.
남 목사는 “놀람과 기쁨이 공존하고, 두려움과 즐거움이 함께 있고, 무서움과 반가움이 동시에 일어나고, 공포와 환희가 함께 있는 삶이 재림성도의 삶이다. 현재는 암울하지만, 미래는 밝다. 현재에 대한 절망을 딛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게 진정한 재림성도의 삶이다. 이 상황이 얼마나 더 갈지 모르지만, 절망하지 말자”고 권면했다.
남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공포를 견제할만한 환희를 느끼며 살아야 한다. 이 모든 고난의 역사가 끝날 때, 예언의 성취가 마지막으로 다 이뤄질 때, 공중에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것이다. 모든 아픈 추억을 뒤로 하고, 병들었던 몸을 다시 새로운 몸으로 바꾸어, 주님을 영광 가운데 맞이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특별 기도주간 및 금식기도 안식일’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은 하루 3회(아침,정오,저녁) 기도제목을 놓고 무릎을 꿇는다. 교회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소그룹 단톡방이나 밴드를 통해 릴레이 기도를 한다. 기관은 근무 시작 시간과 정오에 부서별 혹은 그룹별로 마음을 모은다. 기도제목은 아래와 같다.
△코로나19가 속히 진정되도록 △교회와 성도들이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도록 △교회와 성도들이 재정적 손실을 입지 않도록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확진자의 치료 및 의료진의 건강을 위해 △정부와 질병 관리 실무자 및 봉사자들을 위해 △국가적으로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