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즐거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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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오늘날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특수 문자는 스마일이다. 문자를 보낼 때 이모티콘의 사용은 거의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모티콘만 웃고 마음은 쓰릴 때도 많다. 단순히 웃는 얼굴만 메시지로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도 즐겁게 가꾸어야 한다. 기쁨을 표현하면 외모도 밝아질 뿐 아니라 몸과 마음도 건강해진다(잠 15:13; 17:22).
헌터 도허티 애덤스는 미국의 인기 많은 의사이자 강사, 사회 운동가이다. 패치 애덤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그는 1945년 5월 28일 워싱턴 D.C.에서 태어났다. 십 대 시절에 그는 사람들의 탐심, 돈 욕심, 사회적 불평등에 혼란을 느꼈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그는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 특히 어린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는 데 힘썼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애덤스는 게준트하이트 병원을 설립했다. 게준트하이트는 무료 지역 병원으로 환자에게 공감하고 재담, 놀이 등의 활동에 집중하는 기관이다. 그의 혁신적인 의료 활동은 1998년에 <패치 아담스>라는 영화로 소개되기도 했다.
“우리 몸에는 카테콜아민, 엔도르핀 등 기운을 북돋고 기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웃을 때 이들을 포함한 호르몬 분비가 촉진됩니다. 동시에 코르티솔 분비와 침강 속도는 저하되면서 면역 반응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 혈중 산소 농도가 상승하고 폐의 잔여 공기도 감소합니다. 웃으면 처음에는 혈압과 함께 심박 수가 상승하지만 곧 동맥이 안정을 되찾으며 심박 수와 혈압을 낮추어 줍니다. 말초 순환을 촉진하며 피부 표면 온도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습니다.”라고 애덤스는 설명한다. 그는 또 외로운 사람에게는 “친구만 한 약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사람은 친하지 않아도 웃길 수 있고 별 관심이 없어도 웃어 줄 수 있다. 누군가의 말처럼 “미소는 천 마디 말의 가치가 있지만 한 마디 말로 천 명의 미소를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자신을 위해서만 살지 않고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한다면 세상은 좀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다. 냉정하고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우리는 즐거워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에게 동정을 베풀어야 한다. 한 번의 미소는 영혼에 불을 밝혀 주고 우정은 그 불빛을 계속 유지해 준다. 보다 즐겁고 살가운 사람이 되어 보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강병주/김윤숙 선교사 부부(대만)
신주 금성교회의 평신도 리더십 강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