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일요일 어린이기도력]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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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출애굽기 9장 12절)

두 아이가 학교에서 다퉜어요. 둘 다 반성하지 않자 선생님은 부모님을 모셔 오라고 했어요. 다음 날, 두 아이는 부모님과 함께 교무실에 왔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어떻게 다퉜는지 부모님들에게 전했어요. 그러자 부모님들은 선생님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이 생겼어요. ‘잘못한 사람은 아이인데 왜 부모님이 죄송하다고 하는 걸까?’ 그렇게 말한 이유는 부모님이 자신의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잘못된 행동은 아이가 했지만 부모님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지요. 자신의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아이의 잘못을 부모님이 가져오려는 행동이에요.
하나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굳게 만드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출 9:12, 현대어성경). 애굽(이집트)에 열 재앙을 내릴 때의 이야기예요. 열 재앙에도 바로는 마음이 돌같이 굳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주지 않았어요. 이때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셨다고 말해요. 하나님께서는 바로도 사랑하셔서 바로가 한 잘못도 책임지시려는 마음을 여기서 엿볼 수 있어요.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바로를 사랑하신 것처럼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세요(권예준).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지오(안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