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목요일 장년교과] 개인 간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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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 26:28).

아그립바 앞에 서 있는 바울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라. 사도 바울은 마카비 왕조의 피를 받은 헤롯 가문의 마지막 유대 왕 앞에 서 있었다. 아그립바는 자신이 유대인이라고 공언했지만 그의 정신은 로마인이었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성경주석, 11권, 509 참고). 노년의 사도는 선교 여행으로 지쳐 있었고 선악의 투쟁에 시달려 왔지만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했고 그의 낯은 그분의 선하심으로 빛났다. 그는 어떤 일을 당하고 어떤 박해와 난관을 경험하든지 하나님은 선하시다고 선언할 수 있었다.
아그립바는 냉소적이고 회의적이며 마음이 강퍅해서 진실한 가치 체계에 무관심했다. 반면 바울은 믿음으로 충만했고 진리에 헌신했으며 의를 옹호하는 데 충실했다. 두 사람은 현격하게 대조되었다. 심문이 시작되자 바울은 아그립바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행 26:1~32을 읽어보라. 바울은 아그립바에게 어떻게 증언했는가? 그의 증언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호의적인 말은 마음을 열게 하지만 거친 말은 마음을 닫히게 한다. 바울은 여기서 아그립바에게 극도로 예의를 다한다. 그는 아그립바를 유대인들과 관련된 “모든 풍습과 문제를 아”(행 26:3)는 전문가라고 칭한다. 그런 다음 자신의 회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행 26:12~18에서 바울의 회심에 대해 읽고, 행 26:26~28에서 그것이 아그립바에게 미친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그대는 아그립바가 왜 그런 식으로 반응했다고 생각하는가? 바울의 증언에서 무엇이 그를 감동시켰을까?

교훈 : 예수님을 알고 난 뒤에 일어난 회심의 경험과 삶의 변화는 그 어떤 것들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큰 감화를 끼친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그대의 신앙은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요?
(이어서) 예수님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바울의 간증은 믿음 없는 왕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변화된 삶만큼 효과적인 증언은 없다. 진실로 회심한 사람의 증언은 다른 사람에게 놀라운 감화를 끼친다. 믿음이 없는 왕들도 은혜로 말미암아 변화된 삶에 감동을 받는다. 비록 우리에게 바울 같은 극적인 일화가 없을지라도 우리도 예수님을 알고 그분의 보혈로 속량함을 입은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적용 : 어떻게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그대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진실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놀라운 증언을 하게 될 신자들의 특성 – “교회는 항상 하나님과 교통하는 신자들의 새롭고 산 경험을 요구한다. 그리스도를 표명하지 않는 무미건조하고 형식적인 간증이나 기도는 교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하나님의 자녀라 일컫는 모든 신자가 믿음과 빛과 생명으로 충만해 있다면 진리를 들으러 온 자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증언을 하게 될 것이며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께로 인도될 것인가!”(교회증언 6권, 64).

기도
아버지, 어떻게 말해야 그들의 닫힌 마음이 열릴까요? 어떻게 설명해야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할까요?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된 제 삶이 반박할 수 없는 복음의 증거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