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수요일 장년 교과] 어린 양을 따르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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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로마가 로마 교황권에 권세를 주어 온 세상이 이 짐승을 따를 것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어린양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것이다.

요한계시록 13:1, 2을 읽어 보라. 이 짐승은 어디에서 왔으며 누가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는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첫째 짐승은 용에게서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받는다. 요한계시록 12:9과 20:2은 용의 정체가 사탄인 것을 확인해 준다. 사탄은 교활한 적이며, 이 땅의 권세를 통해 활동한다. 요한계시록 12장 3-5은 이 “용”, 즉 마귀가 “남자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그를 죽이려고 시도했다고 기록한다. “남자아이”는 후에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게 되었다. 물론 이 아이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아기 그리스도를 멸망시키기를 바라는 사탄은 헤롯과 제국 로마를 통해 일했다. 예수의 생애 말기에 로마 총독 빌라도는 그리스도에게 사형을 언도했고, 로마 사형집행인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으며, 로마 군인은 그를 창으로 찔렀고, 그의 무덤을 지켰다. 요한계시록 13:2에 따르면, 이교 로마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용인 사탄은 여기 새롭게 등장하는 짐승에게 그 정부의 권세를 내줄 것이다.
“용은 일차적으로 사탄을 상징하지만, 이차적인 의미에서는 로마 제국을 상징한다. 용에게서 ”능력와 보좌와 큰 권세“를 받은, 로마 제국 다음에 일어나는 세력은 명백하게 교황로마이다… 역사가 플릭(A. C. Flick)은 정치적 로마의 잔해에서 로마교회라는 ‘거대한 형태’로 큰 도덕적 왕국이 일어났다”고 설명한다(SDA 성경주석, 14권, 555).

요한계시록 13:3과 14:4을 읽어 보라. 그대는 이 구절들에서 어떤 차이를 발견하는가?

(이어서) 짐승을 따르는 “온 세상”과 대조적으로, 하나님에게는 “어린양을 따르는” 백성들이 있을 것이다. 언제나 그러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예수님을 위하는 편, 혹은 예수님을 대적하여 반대하는 다른 편이 될 것이다. 중간 지점이나 중립 지대는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 굳게 헌신하지 않는다면, 의식적이든 아니든 그 반대편에게 헌신하는 것이다.

<교훈> 제국 로마가 로마 교황권에 권세를 주어 온 세상이 이 짐승을 따를 것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어린양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것이다.

<묵상> 사탄이 땅의 권세를 통해서 일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은 어떤 권세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까?

<적용>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10:22). 당신은 끝까지 견딜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어린 양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갈 자들 – “그들의 이마에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진 이 사람들은 어린 양과 함께 시온산 위에 서는 자들이다. 그들은 땅에서 구속받은 14만4천 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는 노래를 보좌 앞에서 부른다. ‘이 사람들은 …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4, 5).”(교회증언 5권, 476)

<기도> 혼란한 인생에서 무얼 따라야 할지 몰라 부와 권력과 명예를 좇아 살면서 인생을 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어린양을 따라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시던지 믿음으로 따르는 신실한 종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