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스스로의 선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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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대하 22:10).

하나님을 떠나서 한 선택을 인정하지 않으신다

오직 장자라는 이유로 왕위에 오른 여호람이 악행을 행하자, 여호와께서는 이방 나라들을 격동시켜 여호람 왕을 공격하게 했습니다. 그 공격으로 인해 그의 막내아들 외에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결국 장자였던 여호람 다음에는 어쩔 수 없이 막내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1절).

이런 일을 통해 여호사밧이 장자라는 이유로 여호람을 왕으로 세운 선택을 하나님께서는 인정하지 않으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렇게 주님과 평소에 소통함으로 자연스럽게 배워야 할 진리를 제 때에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손에 침을 당하면서 몸 전체로 체감하며 배워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선택

아하시야는 자신이 왕이 된 과정 자체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다윗과 여호사밧이 따랐던 여호와의 길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합의 딸이었던 자신의 어머니 아달랴의 꼬임에 넘어가서 아합 집의 가르침을 따르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 선택의 결과로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에게 병문안을 갔다가 반란을 일으킨 예후에 의해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성경 본문은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이었다고 분명하게 말합니다(7-9절).

스스로 왕이 되려는 선택

아달랴는 여호사밧, 여호람, 아하시야 즉 자기 시아버지, 남편, 아들로 이어지는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과 그로 인한 불행한 결과들을 모두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달랴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회개의 기회가 아닌 자신이 직접 권력을 잡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이 했던 것처럼 그녀는 쿠데타를 일으켜 유다 왕국에서 왕이 될 핏줄들을 모두 진멸하고자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대하 23:3)라고 진술하며 아달랴를 왕으로 결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한 선택들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도)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