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희망 없는 땅에 큰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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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추었도다 하였느니라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 4:15-17).

스불론 땅, 납달리 땅, 이방의 갈릴리는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나 희망이 없는 땅이었습니다. 위의 말씀은 이사야 9장 1, 2절의 성취입니다. 이사야 당시에 그 지역은 아람 군대와 앗시리아 군대가 쳐들어오는 길목이었습니다. 매번 전쟁터가 되었고 매번 짓밟힌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에게도 그곳은 변경이었고 촌 동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흑암 지역에, 사망의 그늘진 땅에 큰 빛이 임할 것이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합니다. 신약에서도 그곳은 희망이 없는 땅이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엇이 나오겠느냐는 말을 들을 정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은 성장하셨습니다. 그리고 유대 주류의 배척을 받은 예수님은 침례요한이 잡혀가자 예루살렘을 떠나 남들이 전혀 희망이 있어 보이지 않는 가버나움에서 당신의 폭발적인 사역을 성취하시고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그곳에는 마리아의 말을 따르는 종들이 있었습니다(가나의 혼인잔치).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왕의 신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라면 배를 주리면서도 찾아오는 오천 명, 칠천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아는 빛을 간구하는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흑암에 앉은 백성은 빛을 갈급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흑암의 땅이 천국의 첫 전진기지가 되었습니다. 갈릴리 언덕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본인이 직접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산상수훈 즉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천국의 모습을 선포하십니다. 열두 제자에게 안수하십니다.

여기는 희망이 없다고, 저 사람은 희망이 없다고, 나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을 향한 갈급함이 있다면 흑암이 앉아있는 그곳은 큰 빛이 임하는 천국이 됩니다. 갈급함이 있는 영혼에게는 주님이 언제나 큰 빛으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은 바로 천국이 됩니다.

흑암이 내려앉은 곳!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후에 제 마음은 주님이 돌아다니는 갈릴리 호수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베드로의 이름을 부르신 분이 내 이름을 부르시네요.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