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그래도 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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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대하 11:4).

같은 이스라엘, 같은 형제

나라가 분열되자 르호보암은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을 모아 이스라엘과 싸우고자 했습니다(1절). 여기서 말하는 이스라엘은 북쪽의 열 지파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3절에서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무리”라고 말한 것처럼, 성경은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도 이스라엘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북쪽 사람이나 남쪽 사람이나 모두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한 이스라엘이라고 말합니다. 남쪽이 다윗의 정통성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진짜 이스라엘이고 북쪽은 배도한 이스라엘이라거나, 북쪽이 열 개 지파가 속해 있기에 주류 이스라엘이고 남쪽은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겨우 두 개의 지파만 속한 비주류 이스라엘이라고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한 귀중한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르호보암이 전쟁을 하려고 하자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4절). 선지자는 나라가 분열되었어도 서로가 원수가 아니라 형제이니 싸우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내게로 말미암아

북쪽이나 남쪽이나 모두 이스라엘이고 서로 형제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일어난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일어난 일이었습니다(4절). 이 분열이 여호와로 말미암았다는 선지자의 말을 들은 유다 무리는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북이스라엘에서 여로보암이 레위 지파 제사장들을 해임하자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여호와께 제사 드리고자 하는 신실한 사람들이 함께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그들을 한 이스라엘과 한 형제로 받아들였고, 유다 나라는 강성해졌습니다.

이런 말씀에 비추어보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들이 어느 교파, 어느 교회에 소속되어 있든지 상관없이 모두 한 형제이고 같은 영적 이스라엘인 것 같습니다. 형제끼리 서로 싸우거나 은근히 비교하며 정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