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짓고 또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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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대하 8:1).

다 짓고, 결점 없이 짓고

솔로몬은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20년 동안 건축했습니다. 그리고 후람이 솔로몬에게 돌려준 성읍들을 건축했습니다. 다드몰을 건축하고 국고성들을 짓고 병거성과 마병의 성을 지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자신이 다스리는 모든 땅에 건축하고자 원했던 것을 다 건축했습니다(6절).

역대기 저자는 솔로몬이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하기 때문에 솔로몬이 아내인 바로의 딸을 다윗의 왕궁에 살지 못하게 한 일을 두둔하는 분위기로 말했습니다(11절). 그러면서 그는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의 기초를 놓은 날부터 준공하는 날까지 결점 없이 일을 마쳤다고 칭찬했습니다(16절). 바로의 딸을 위해 왕궁을 지은 일, 많은 아내를 들인 일, 나이 먹어 우상숭배에 빠진 일 등, 열왕기 저자가 말한 솔로몬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역대기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여호와의 전 공사가 결점 없이 이루어졌다며 솔로몬의 생애도 결점이 없는 것처럼 진술합니다.

그들도 짓고, 우리도 짓고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흠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지난 70년간 버림을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솔로몬이 결함 없이 성전을 완공했다는 은혜로운 글을 읽으면서 자신들도 흠 없는 성전을 다시 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더 정확히는 자신들이 다시 지은 성전이 인간이 보기에는 부족해도 하나님께서는 결함이 없다고 받아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 건축자들에게 버린 바 된 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돌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보배로운 산 돌이 되었습니다. 죄로 인해 버림받았고 흠 많은 우리도 예수님께 나가면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벧전 2:4-7).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0-22).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면 흠이 없는 아름다운 성전입니다.

기도) 주님 안에서 흠 없는 아름다운 성전을 짓고 또 짓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