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성령이 임하시면 말씀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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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시 119:169)

자비와 진리와 사랑은 헤아릴 수 없이 고귀하며 아무리 많이 받아도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이 하늘의 보화를 얻는 방법이 말씀 안에 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흥미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이 영이 아니고 생명이 아니기 때문인가?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연구하라”고 명령하시면서 재미없는 일을 맡기신 것일까?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고 예수는 말씀하셨다. 하지만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만 분별할 수 있다.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이 말씀과 일치해야 한다. 그래야 내면에 새 생명이 움트고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에 새로운 빛이 비치며 그 말씀이 영혼을 울리는 하나님의 소리가 된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마치 별자리를 보고 방향을 잡듯 길을 찾고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을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거룩한 진리를 이해하도록 하나님께 분별력을 구해야 한다. 우리에게 풍성히 내린 은혜에 힘입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추고 허영과 교만과 이기심을 비운다면, 진심으로 갈망하고 흔들림 없이 믿는다면 눈부신 의의 태양 빛이 우리 마음을 비추고 어두운 이해력을 밝혀 줄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시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시며 자기에게 와서 배우라고 명하신다. …그분은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고 자신의 한 가지 목적을 저버리지 않으셨다. 그 무엇도 자기 마음을 흩뜨리지 못하게 하셨다. 이 일을 그분께서 우리 손에 맡기셨다. 그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리뷰 앤드 헤럴드』, 1891년 11월 2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정태/김성진 선교사 부부(베트남)
베트남 삼육 신학교 이전과 학생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