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잠언 5장 불륜도 사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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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잠 5:3).

사랑이 제일이다 1

‘카르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그 작품은 군인 돈 호세가 시골의 약혼녀를 버리고 집시 여인 카르멘을 사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카르멘은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때 당신은 날 조심하세요”라고 노래하면서 돈 호세를 유혹합니다. 결국 그는 카르멘의 유혹에 빠져 자기 전부를 사랑에 바쳤지만, 금방 사랑이 식은 카르멘은 투우사인 다른 남자를 사랑합니다. 질투에 눈이 먼 돈 호세는 카르멘을 칼로 찔러 죽이고 자신도 자결합니다.

사람들은 왜 이런 부류의 치정극에 열광할까요? 그런 열정적인 사랑을 하면 지금의 밋밋하고 무덤덤한 삶이 짜릿하고 신선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한 기사를 보니 보통 부부의 40퍼센트가 불륜을 행한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 비뚤어진 사랑이 정말 많기는 많은 것 같습니다. “불륜도 사랑인가요?”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불륜도 사랑이긴 하지만 자신과 다른 이들을 파괴하는 사랑이라는 필자의 말에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잠언 5장에서 솔로몬은 음녀와 조강지처를 비교하며 아들에게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18절)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강지처를 사랑하고 그 여인을 잘 지켜 복 되게 하는 것이 음녀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비결이라고 말합니다(15~19절). 잘못된 사랑에 대한 대비책은 올바른 사랑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제일이다 2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 4:16),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고전 13:13)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제일 덕목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 그대로 사랑의 화신이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일 4:7~12).

인간의 잘못된 사랑이 파괴적인 사랑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희생적인 사랑이며 사랑의 대상을 살리는 사랑입니다. 잘못된 사랑에 대한 대비책은 올바른 사랑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에게 배운 자기희생적인 사랑을 오늘 남편과 아내, 가족, 이웃들에게 표현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기도) 올바른 사랑을 알며 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