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잠언 3장 (1) 다섯 번의 그리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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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인도하시리라”(잠 3:6).

그리하면

잠언 3장에서 솔로몬은 아들이 지혜의 말씀에 순종하면 얻게 되는 복을 말하기 위해서 ‘~하라 그리하면 ~’이라는 구조를 무려 다섯 번이나 사용하며 강조합니다.

A 하나님의 법과 명령을 잊지 말고 지켜라 그리하면 장수와 평강이 더한다(1, 2절).

B 인자와 진리가 떠나지 말게 하고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3, 4절).

C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신다(6절).

B` 소산의 첫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결실이 풍성할 것이다(9, 10절).

A`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떠나지 말라 그리하면 너의 생명이 되며 네 길이 평안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21~25절).

C` 여호와를 의지하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실 것이다(26절).

1절과 21절은 하나님의 법과 지혜를 지키라고 강조합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하나님에게 받은 법을 여러 곳에서 지혜와 연결하고 있습니다(잠 2:1, 2). 그리고 하나님의 법과 지혜는 우리에게 생명(장수)와 평강(평안함)을 제공합니다(3, 22, 23절).

3절의 인자와 진리는 1절의 하나님과 법과 명령 안에 내재된, 하나님 사랑에 대한 중요한 모습입니다. 인자와 진리를 가진 사람들은 첫 소산을 드리는 것과 같은 실천적인 순종으로 여호와를 공경합니다(9절). 또 4절이 말하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모습은 10절의 창고가 가득히 차고 새 포도즙이 넘치게 되는 복된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교차 대구법의 구조상, 세 번째 ‘그리하면’이 잠언 3장 전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그 내용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6절).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면, 하나님의 법과 명령을 지키고, 인자와 진리를 떠나지 않고, 첫 소산으로 공경하고, 지혜와 근신을 지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지도하시면, 장수, 평강, 생명, 평안, 풍성한 수확이 주어집니다.

잠언 3장의 다섯 번의 ‘그리하면’의 핵심은 내가 원하는 부분, 어떤 특정 부분만이 아니라, 범사에, 언제나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주께서는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역사하십니다.

기도) 범사에 주를 인정하오니 범사에 제 길을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