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안식일 어린이 기도력] 칠교 1

83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

칠교라는 장난감이 있어요. 색깔과 크기가 다른 세모, 네모, 마름모 일곱 조각으로 집이나 자동차, 동물 등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놀이랍니다. 어느 날 집에 돌아오니 거실 바닥에 칠교 조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요. 조각들을 정리하기 위해 정사각형으로 된 틀에 일곱 조각을 맞추어 넣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않아요. 이렇게 맞추면 마름모가 삐져나오고 저렇게 맞추면 네모가 들어갈 자리가 없고 잘 맞춰지지 않아요. 한참 애를 쓰다가 겨우 정사각형 틀에 맞게 넣었어요.
세모, 네모, 마름모가 모여 큰 정사각형을 이룬 모양을 들여다보았어요. 파란색 큰 세모, 빨간색 큰 세모, 흰색 네모, 주황색 마름모 다 각각 자기 자리가 있어요. 조각마다 자기 자리에 있어야 전체 조각이 정사각형 모양을 이루어요.
우리에게도 기쁜 일, 슬픈 일, 희망과 절망의 순간, 좌절과 용기의 순간이 있어요. 칠교 조각이 저마다 자기 자리가 있듯 우리에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도 어쩌면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꼭 있어야 하는 일일지도 몰라요. 또 이런 일은 모두 다 우리 곁에 계시는 예수님의 허락이 없으면 일어날 수 없답니다. 서로 다른 칠교 조각이 합쳐져서 반듯한 정사각형을 이루듯 예수님도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로 우리의 삶을 반듯하게 해 주셔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수아(일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