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35편 찬양 그리고 찬양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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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시 135:4).

할렐루야

시편 135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마치고, “여호와를 찬송하라”로 시작하여, “여호와는 시온에서 찬송을 받으실지어다”로 마치는 찬양시입니다. 오늘의 시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의 에필로그와도 같습니다. 특히 시편 134편 1절의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라”와 시편 135편 2절의 “여호와의 집 우리 여호와의 성전 곧 우리 하나님의 성전 뜰에 서 있는 너희여”를 보면 찬송하는 사람들이 동일한 무리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또, 시인은 “우리 주는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시도다”라고 노래합니다(5절). 이것은 시편 136편의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2, 3절)”와 연결됩니다. 정리하자면, 시편 135편은 134편의 시와 짝을 이루고, 동시에 다음 시편인 136편과도 짝을 이룹니다.

또한, 시편 135편은 “할렐루야 시편”으로서, 시편 119편과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열다섯 편(120~134편)을 중간에 두고, 시편 113편에서 118편까지의 “할렐루야 시편”과 대칭을 이룹니다. 이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를 중심으로 해서 양쪽으로 하나님을 향한 할렐루야 찬송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이것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 말씀의 백성으로 택해서(이 사실은 시편 119편의 긴 여정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로 성전에 올라가며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어쩌면 하늘에서는 기도도 멈추고 성경 연구도 멈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찬양해야 하는 이유

성전에 서 있는 자들은 무엇을 찬양할까요? 물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5절). 그런데 그분의 위대하심은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시인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4절)다고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구절은 택하신 백성을 위해 하나님이 베푸신 일들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설명하는 내용들입니다(6~14절). 우상들은 그런 위대한 일을 절대로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송축해야만 합니다(15~21절).

기도) 택하심을 받은 자답게 주님을 언제나 영원히 찬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