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수요일 장년 교과] 먹고 배부르게 되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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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온갖 풍요로움 가운데 살게 될 때에, 그 모든 축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었다.

신명기 8:7~18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어떤 경고를 하고 계시며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와야 하는가?

하나님께 충성했을 때 그들에게 어떤 결과가 약속되었는지 보라. 그들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신 8:9) 아름답고 비옥한 땅을 소유하게 될 뿐 아니라, 그 땅에서 넘치도록 축복을 받음으로 소와 양이 번성하며 은과 금이 증식될 것이었다. 이 말은 그들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풍성히 주어질 것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물질적인 풍요로움 뒤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그 모든 “재물 얻을 능력”(신 8:18)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셨음을 잊게 되는 위험이 따르게 될 것이었다.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갖추게 되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크고 두려운 광야”(신 1:19)에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셨는지 그들이 과거를 잊고, 그들 스스로의 지혜로움과 능력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을 행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경고하고 계셨던 것이다. 하지만 후대 선지자들의 글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이러한 일들이 정확히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와 같은 풍요로움 가운데 그들에게 이런 축복을 주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결코 물질적인 축복에 속지 말라고 말했다. 수 세기 후 예수님께서도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이와 같은 “재물의 유혹”(막 4:19)에 관하여 직접 경고하셨다.

<묵상>
아무리 많은 돈과 물질적 소유물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결국 무덤으로 향할 뿐이고, 물질적 부는 우리를 무덤으로부터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분에 대한 필요를 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부에서 오는 위험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물질적 풍요로움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잃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여러 나라들이 물질적 풍요로움과 함께 영적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 좋은 예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라고(딤전 6:17) 이야기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풍요로움이 아니라 모든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겠습니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온갖 풍요로움 가운데 살게 될 때에, 그 모든 축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었다.

<적용>
물질주의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잊지 않고 영원한 하늘에 소망을 두며 살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잘못된 재물의 사용 – “하나님의 자녀로 공언하는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재물이 선물과 헌금의 형태로 주신 분에게로 돌아갈까 염려하여 세상에 투자하고자 열망하는 것 같다.…만일 그들이 자신들의 이기적인 마음의 지시를 따르고 그들의 귀중한 시간과 재물을 그들의 교만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쓴다면, 하나님께서는 불운을 당하게 하실 것이고, 그들은 그들의 배은망덕 때문에 고통스런 궁핍을 느끼게 될 것이다”(교회증언 4권, 620).

<기도>
삶의 풍요로움 가운데 하나님을 잊고 사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요. 사실 돌아보면 그 모든 축복 뒤에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우리 삶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