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수요일 어린이 기도력] 두 이방인과 보아스

103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마태복음 1장 5절)

‘보아스’라고 하는 큰 부자가 있었어요. 이스라엘의 열두 정탐꾼을 숨겨 주었던 이방 여인 라합의 아들이었지요. 당시 이방인의 아들로 태어났다면 꽤나 놀림을 받았을지도 몰라요. 놀림뿐 아니라 어쩌면 사회의 변두리에서 성장했을지도 모르지요. 그 보아스가 룻이라는 여인을 알게 됩니다. 룻은 이방 여인이었고 과부였어요. 유대인 남편이 일찍 죽었기 때문에 룻에게는 가문을 이을 자식도 없었지요. 그럴 경우 그 당시에는 죽은 남편의 친척이 그 집안을 책임지고 과부가 된 여인과 결혼도 해야 했어요. 보아스가 바로 그 친척이었지요. 그런데 이방인 어머니를 둔 보아스가 룻이라고 하는 또 다른 이방 여인을 부인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거예요. 물론 보아스보다 먼저 룻과 결혼할 권리가 있는 또 다른 친척이 있었지만 그 친척은 룻과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이때 보아스는 기꺼이 룻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부담스러운 일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즐겁게 받아들인 것이지요. 그 결과가 무엇일까요? 그는 다윗왕의 조상뿐 아니라 메시아의 족보에 이름이 기록되는 위대한 기회를 얻었답니다. 오늘 우리도 성경의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로아(여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