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신임 호남합회장 장원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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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호남합회장 장원관 목사는 합회가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은 “재림교회 정체성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 신임 호남합회장에 선출된 심경과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는 어쩌면 역사 이래 가장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안하고 두려운 때에 부르심을 받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때, 주님께서 왜 나를 호남 농원의 영적 지도자로 선택하셨는지 아직은 그 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선택에 대하여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그리고 겸손하게 봉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합회가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면밀히 살피고 파악해 그에 따른 적절한 정책과 방안을 모색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혼란한 시기에 재림교회의 정체성 확립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아무리 진흙 속에 있어도 성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도 밝은 빛을 발산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목회자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조직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교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혹은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정체성을 견고하게 다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와 대응방안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펼치고 싶은 정책은 무엇입니까?
– 예배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가장 먼저 했던 것은 안식일을 구별하여 예배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노아가 홍수 후 방주에서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제일 처음 했던 일은 단을 쌓아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은 후 아침저녁으로 했던 일 역시 단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현장 인터뷰 – 신임 호남합회장 장원관 목사
예배는 마지막 시대에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이 마지막까지 지키고 보존해야 할 거룩한 본분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예배가 흐트러지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예배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것이 온라인 예배든, 오프라인 예배든 말입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한복음 4장23절)

‘이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아울러 예배의 회복과 함께 청소년 사업과 3040세대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젊은 세대의 선교는 곧 미래를 준비하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 평소의 목회 철학은 무엇입니까?
–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자’입니다. 목사가 행복하면 교회와 성도들도 행복하기 마련입니다.

▲ 끝으로 국내외 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 첫째도 둘째도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살길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제주 분리’ 문제로 가장 힘들 때 용기가 되었던 것은 가끔 지인들이 또는 알지 못하는 성도들이 전화해 “목사님과 제주를 위해 기도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기도는 우리 삶에 기적을 만듭니다.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곧 어두운 터널은 끝날 것입니다. 터널의 끝자락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주님이 곧 오실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로 살면서 영광의 재림을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