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중한 ‘코로나19 맞춤형 미디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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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합회는 ‘코로나19 맞춤형 목회자 미디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4일 오전, 서중한합회 지하예배실. 2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앉았다.

저마다의 책상에는 노트북이 펼쳐졌고, 바탕화면엔 동영상 파일이 깔렸다. 전면의 대형 모니터에도 같은 클립이 파노라마처럼 떠 있다.

서중한합회(합회장 신원식)가 진행한 ‘코로나19 맞춤형 목회자 미디어교육’ 현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예배와 집회를 정상적으로 열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각 교회의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한 시간이다. 목회자들이 영상을 만들어 일선 사역에 능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루 동안 유튜브 실시간 방송예배를 위한 준비와 이에 필요한 방법을 배웠다.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생중계하거나 송출하는 관련 지식 및 기술을 터득했다. 전용 웹캠, 조명, 마이크 등 장비뿐 아니라 자막과 음악 등 효과의 구동, 편집 및 중계 프로그램, 코로마키 구현 등 고급 스킬도 한자리에서 익힐 수 있었다. 요즘 한창인 ZOOM 활용법에 대해서도 강의가 이어졌다.

강사들은 단순히 기능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개념부터 시연까지 꼼꼼하게 가르쳤다. 효과적인 연출방법도 소개했다. 특히 “동영상은 설교(말씀) 중계 외에도 안식일학교, 구역반, 개척대, 경배와찬양 등 교회 행사에 다양하게 접목해 활용할 수 있다”면서 “콘텐츠 아이디어만 있으면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이를 통해 성도들에게 소속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라서 처음에는 어렵고 막연하게 생각됐지만, 샘플영상을 보고 강의를 들으면서 따라하니 금세 손에 익는 것 같다. 지금 같은 시대에 매우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교육 같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가 공중 예배의 대체재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를 목회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미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와 사업에서 온라인 방송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 서비스해 온 서중한합회는 앞으로 일선의 필요와 요구가 계속되면 이 같은 미디어교육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