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노인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 특화사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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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노인복지관의 웰다잉 특화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자서전 교육 포스터.
사회적으로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천시노인복지관(관장 이종범)이 관련 사업을 특화하고 있다.

포천시노인복지관은 이달 22일부터 약 한 달간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웰다잉 자서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르신들의 죽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긍정적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온라인으로 8회기에 걸쳐 실시한다.

이종범 관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인생은 작은 도서관과 같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듯,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천노인복지관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웰다잉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비대면으로 8회기 동안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건강 체크하기’ ‘나를 되돌아보기’ ‘마음의 빚 청산하기’ ‘고독사 예방하기’ 등 10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강사와 수강생이 해당 주제를 놓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감소시키고, 웰다잉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포천노인복지관은 하반기에는 노인 복지시설 종사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웰다잉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웰다잉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웰다잉 자서전 프로그램의 회기별 일정은 아래와 같다.

– 1회기 : 자서전 정의와 중요성 / 나는 누구인가? 3분 스피치, 꽃 같은 내 인생
– 2회기 : 자서전 쓰기의 목표와 효과 / 회상을 통해 나의 인생 돌아보기
– 3회기 : 자서전 쓰기의 형태와 방법 / 그림으로 만든 병풍 자서전
– 4회기 : 생의 주기별 질문을 통한 자서전 쓰기 / 시로 써 보는 내 인생
– 5회기 : 자서전 주제와 제목 정하기 / 연대기별 자서전 적기
– 6회기 : 연대기별 자서전 적기
– 7회기 : 준비하고 부탁할 것들 편지 쓰기(연명의료의향서, 장례 의향서, 물건 정리, 묘비명, 버킷리스트 등)
– 8회기 : 자서전의 목차, 표지, 원고 탈고


포천노인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 특화사업 ‘눈길’

■ 동문장애인복지관에 ‘사랑의 건강 후원’ 기부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회장 권영희)와 동대문구 약사회(회장 윤종일)가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성복)에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영양제를 후원했다. 전달식은 지난 4월 26일 복지관 4층 관장실에서 열렸다.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와 동대문구 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 영양제 50박스(90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영양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쳐있는 복지관 이용 장애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필요한 가정에 전달했다.

숙대 약대 개국동문회와 동대문구 약사회는 이를 통해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에 이바지했으며,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건강관리에 기여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권영희 회장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