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임 재단, 세계 출판전도사업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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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임 재단은 시조사와 MOU를 체결한 뒤 지금까지 4억3000만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사진은 2018년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에서 진행한 서적기증식.
지난 2016년 4월, 비영리법인 평소·임 재단(대표이사 이봉춘)은 종합출판 시조사(사장 엄길수)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평소·임 재단이 향후 5년간 시조사에 출판전도 자금을 후원하는 내용이었다. 이를 통해 재단은 지금까지 4억3500만원을 지원했다. 단일 단체로는 시조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이후 재단 측은 매년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후원은 올해로 마무리된다.

평소·임 재단의 도움이 출판전도사업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된 건 물론이다. 시조사는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선교환경과 여건이 열악한 지구촌 곳곳에 예언의 신과 각종 복음전도 서적을 제공했다.

우선 2016년에 르완다, 탄자니아, 케냐, 잠비아 등에 영문판 <정로의 계단> 등 서적을 보냈다. 일본에는 <어느 이발사 이야기>를 지원했다. 2017년에도 케냐와 잠비아에 <정로의 계단>을 선물했으며, 일본에는 <요한복음 소그룹 교재>를 발송했다.

2018년에는 사역의 지경을 더욱 확장했다. 필리핀에 학생용 <36가지 직문직답> 영문판 1만권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네팔에 현지어로 번역한 <생애의 빛>과 <영생을 얻는 방법> 등을 각각 5000권과 2000권씩 지원했다.


평소·임 재단, 세계 출판전도사업 발전에 기여

방글라데시에는 <생애의 빛>과 학생용 <36가지 직문직답>을 각 1만권씩 보내 이슬람권 국가에서 영생의 소망을 발견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사람들이 자국어로 발간한 복음서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몽골에도 <사도행전 소그룹 교재>와 번역본 각 5000권을 우송했다. 선교가 점차 침체되는 일본에도 <요한계시록 소그룹 교재> 3000권을 보내 전도에 힘을 실었다.

이러한 활동은 현지에서 고군분투하는 PMM 선교사와 선교단체, 한인교회 목회자 등에게 큰 용기와 응원이 되었다. 실제로 케냐에 기부한 1만여 권의 <정로의 계단>은 교도소, 고등학교, 합회 및 지역교회 등에 분배되며 세 천사의 기별을 강력하게 전파하는 도구가 되었다.

세계자전거지원선교회(Bicycle Mission to the World) 전경수 목사는 “수천 명의 교도소 수감자와 직원들이 이 책을 읽고 영적 자양분을 얻었다. 학생들은 매일 헌신예배에서 선지자의 말씀을 낭독하고, 이웃 교회와 주변 공동체에 전하고 있다. 국경 너머 나이로비에서는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가난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국내 문서전도와 출판선교 사업에도 팔을 걷었다. 특히 2년 동안 <시조>와 <가정과 건강> 2000부를 헌납해 복음전도의 씨앗을 뿌렸다. 헌납금액만 3700만원 규모다.


평소·임 재단, 세계 출판전도사업 발전에 기여

지난해에는 5000만원의 자금을 들여 기획출판물 <너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를 출간하고, 자라나는 청소년과 청년세대에 삶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화잇 선지자의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내용을 간추린 이 책은 △교육, 직업, 일 등 미래에 관한 고민에 해법을 제시하는 ‘네가 최고야’ △결혼과 사랑을 다룬 ‘함께 가자’ △우정과 취미, 여가 등 삶의 즐거움을 다룬 ‘크게 웃어봐’ △가치관과 믿음에 관한 ‘오직 너’ 등 네 가지 테마의 편지 형식으로 꾸며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게 장점.

전국 재림청년대회 참가자에게 무료로 배포한 이후 요즘도 책을 구할 수 없냐는 연락이 올만큼 반응이 여전하다. 청주새하늘교회, 분당교회, 내면교회 등 전국 30곳 가까운 교회에 무료 보급했으며, 필리핀1000명선교사훈련원, 동경한인교회 등 해외 기관에도 배부했다. 부천 중동중앙교회는 150권을 신청해 학생부와 청년부 독서용, 안식일 오후 소그룹 교재로 활용하는 등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평소·임 재단은 이 밖에 성경연구사이트 ‘말씀곳간’ 개발과 웹 기반 구축,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서도 자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출판선교 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이사장 이봉춘 장로는 “지난 5년 동안 시조사를 통해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었음을 뜻 깊게 생각하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재단이 이렇게 국내외 문서전도 활성화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모쪼록 지금도 여러 나라 곳곳에 퍼진 말씀의 밀알이 영혼의 수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우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복음사업의 전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