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막는 서해삼육 교내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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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삼육중고는 ‘Inside out’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전도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26명의 학생이 침례를 받았다.
서해삼육중고등학교(교장 조영욱)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삼육대 신학과에 재학 중인 충청 출신 학생전도사와 1000명선교사 시니어팀을 전도단(대장 전형준)으로 초청해 하계 청소년전도회를 실시했다.

충청합회 청소년부(부장 김윤호)가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 강사로 초빙된 신재성 목사(신양교회)는 ‘Inside out’(내 안의 감정들)이라는 주제로 두려움, 우울, 화, 상처, 기쁨, 사랑 등의 감정을 다루며 매일 두 차례씩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소그룹 활동시간에는 학생전도사들이 교실별로 들어가 그동안 학업에 전념하느라 표현하지 못했던 학생들의 감정을 들어주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아직 침례를 결심하지 못한 학생과 학생전도사들의 1:1 상담 및 성경공부 시간을 통해 강채원 양과 이성민 군 등 26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 AY(회장 문규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버스킹, 기도문 작성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 관심과 참여율을 높였다.

코로나19 확산과 무더위 속에 이룬 이같은 성과는 학교 측의 꾸준한 지원과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 서해삼육은 지난 3월부터 신입생 등의 침례 여부와 신앙 수준을 조사해 종교수업을 수준별로 나누고, 인원을 6~11명으로 쪼개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는 브릿지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전도회를 앞두고 학생전도사와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관련 활동을 기획하는 등 꼼꼼히 준비했다. 아울러 담임교사를 비롯한 모든 선생님이 아직 침례를 받지 않은 학생의 명단을 공유하며 함께 마음 모아 기도했다. 생활관에서도 친구와 선배들이 침례를 적극 권유하기도 했다.

한편, 서해삼육고는 올 여름방학에도 서해삼육초, 광천, 서천, 은하참사랑, 홍성, 홍성장곡, 화성교회 등 8곳에 하기봉사대를 파견해 여름성경학교를 인도하며 활발하게 선교활동을 조력하고 있다. 하기봉사대에는 코로나 감염 우려와 무더위에도 연인원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안식일마다 열리는 성경학교를 주로 지원하고 있다.

서해삼육 교목실은 오는 2학기에도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와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을 초청해 전도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기말고사 후에도 ‘주바라기’ 청소년 선교팀을 초청해 말씀의 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도 못 막는 서해삼육 교내 선교

■ 충남 도내 대학 진학률 2위 … 학력신장세 뚜렷
서해삼육고등학교는 학내 신앙교육 강화 외에도 충남 전체 일반계 중 대학 진학률 2위를 기록하는 등 근래 들어 뚜렷한 학력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학교정보공시에 따르면, 서해삼육고는 4년제 대학 진학률 83.3%, 2년제 대학 진학률 11.1%로, 충남 도내 전체 117개 고등학교 중 대학 진학률 2위에 올랐다. 주요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교육대학 등 상위권 대학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삼육대에는 24명이 지원해 22명이 합격했다.

조영욱 교장은 이에 대해 “삼육교육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성과인 것 같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모든 선생님이 헌신한 결과, 대학입시에서 가시적 결실을 얻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강조했다. 전효송 교감은 “수업혁신에 의한 학생 중심 수업과 다양한 창체 활동을 통해 도출한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적극 반영하는 등 학생부 종합전형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서해삼육고는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부종합 전형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세분화해 운영했다. 학교는 농어촌학교라는 대학입시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철저하게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록했다. 또한 방과후학교를 통해 수시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와 면접을 준비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 내용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여러 차례 모의 면접을 실시했고, 학생들이 실제 면접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켰다.

아울러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삼육대학교 면접을 위해 특별반을 운영했다. 또한 교목들이 신학과 지원 학생들을 위해 매일 성경공부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사들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갖고, 수업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세히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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