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황춘광 한국연합회장, 특별담화 발표

8178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와 관련 전국의 교회와 성도들에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황춘광 한국연합회장은 ‘일어나 머리를 들라!’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위기의 때에 재난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재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말씀을 통하여 재난을 보는 사람이 있다. 목전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에만 우리의 시선을 고정 시킨다면 필연코 우리는 이 위기의 때에 똑바로 서지 못하고 넘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살펴볼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교회 시스템과 유.무선을 통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공동체를 살피고 돌보는 일이 등한히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위기의 때에 자신의 신앙이 퇴보하지 않도록 더욱 말씀묵상과 기도에 전념하며 서로 신앙을 격려하여 후일 환란의 때에 교회들이 문을 닫고 오직 자신의 신앙으로만 믿음을 지킬 수밖에 없을 때를 대비하여 더 깊은 영성으로 훈련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 일어나 머리를 들라!

전국에 계신 재림성도 여러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가히 급속도로 위중해 지고 있습니다. 나라의 경제와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나 지자체 뿐 아니라 모든 사회단체 그리고 종교단체도 급기야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도 위기대응팀을 구성하여 가동하고 있으며 개인과 교회 그리고 합회와 기관들의 위기 대응 지침을 마련하여 조치하였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혈액수급난에 힘을 보태기 위하여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였고, 3월 2일 연합회와 시조사를 필두로 해서 각 기관과 학교 그리고 교회의 사랑의 헌혈 릴레이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에 이런 위중한 사태의 수퍼감염지로 한 종교단체가 지목되어 경기도는 지목된 종교단체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고, 서울시는 그 종교단체의 집회장소를 잠정폐쇄하는 조치를 내리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특성상 모든 종교단체는 언제든지 슈퍼감염지로 급부상할 수 있으므로 이번 일을 거울삼아서 모든 교회가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여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겠습니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1)는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시대의 징조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기의 때에 재난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재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말씀을 통하여 재난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목전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에만 우리의 시선을 고정 시킨다면 필연코 우리는 이 위기의 때에 똑바로 서지 못하고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집회들이 취소되고 심지어 교회에서 성도의 교제마저 부담스러워 진다면 연약한 형제자매들은 누가 케어 할 수 있을까요? 서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살펴 볼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교회 시스템과 유, 무선을 통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공동체를 살피고 돌보는 일이 등한히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 각자도 이 위기의 때에 자신의 신앙이 퇴보하지 않도록 더욱 말씀묵상과 기도에 전념하며 서로서로 신앙을 격려하여 후일 환란의 때에 교회들이 문을 닫고 오직 자신의 신앙으로만 믿음을 지킬 수밖에 없을 때를 대비하여 더 깊은 영성으로 훈련되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이 재난들의 경고 끝에는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눅 21:28)는 주님의 간곡한 호소와 귀한 약속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재림성도들이 일어나 머리를 들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오히려 나태한 신앙을 회복하고 연약해진 믿음이 더욱 굳세어 질뿐만 아니라 마지막 선교 사명을 위해 헌신하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있기를 고대하며 재림 성도님들을 주의 천만 천사가 지켜주시고 가정과 교회마다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