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별새꽃돌과학관 신임 관장 최준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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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별새꽃돌과학관장 최준태 목사는 “기존 체험학습의 장에서 전 세계를 향한 랜선 과학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재림교회 창조신앙의 산실’ 별새꽃돌과학관 신임 관장에 부름 받은 최준태 목사는 취임과 동시에 임기 중 펼쳐갈 4대 중점사업으로 △창조세계지도자 연수 △비대면 프로그램 확장 △연구분야 강화 △네트워크 사업 실행 등을 제시했다.  

그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 “이전의 과학관이 체험학습의 장으로써 국내 사회 청소년들을 향한 시설이었다면, 이제는 랜선을 통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재림교회를 향한 기관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한국 사회는 학령기 인구가 줄어들어 많은 학교가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우리 과학관을 설립할 당시만 하더라도 전국에 20여 개 남짓했던 과학탐사시설이 지금은 등록된 수만 200개가 훨씬 넘는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준태 신임 관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 취임을 축하합니다. <재림마을 뉴스센터> 독자들에게 인사의 말씀과 함께 소감을 전해주십시오.
– 먼저 부족한 종이 중책을 맡게 되어 교단과 창조사역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 사역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많은 이들의 헌신과 기도로 세워졌고 유지되고 있는 기관입니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헌신적인 임직원과 훌륭한 이사진, 그리고 200여 명에 이르는 후원자의 기도에 힘입어 사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입니다.

특히 지난 회기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기관을 유지하고 이끌어 주신 전임 관장님과 이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과학관의 설립목적은 창조사상으로 무장한 재림청소년들이 세 천사의 기별을 세상에 전파해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할 백성이 늘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설립취지에 맞게 사업을 연구하고 펼쳐갈 것입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일을 맡겨주셨으니 어느 때보다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을 넉넉하게 주시리라 믿습니다. 재림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 별새꽃돌과학관 신임 관장 최준태 목사

▲ 이 시대에 창조신앙 교육이 중요하고 필요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 선악의 대쟁투는 영원한 행복을 소유하느냐 아니면 빼앗기느냐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날마다 우리의 행복을 노략질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경쟁하는 법을 배우고, 사회에서는 경쟁하면서 행복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자기희생의 법칙이 자기 보존의 법칙이며, 섬기며 봉사하는 게 참된 행복으로 이끄는 창조주의 행복 원리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명의 법칙은 창조세계 가운데 가득 차 있습니다. 아주 작은 꽃 한 송이부터 우주의 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품성이 새겨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창조주께서 원래 계획하신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창조세계를 관찰하고 즐기는 일이야말로 그분이 원하시는 일이며 행복을 키우고 영원한 행복을 소유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재림교인은 세상에 행복한 기별을 전할 수 있습니다. 안식일은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며 봉사활동을 마음껏 하도록 주님께서 보장한 날입니다. 우리의 봉사는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지켜보는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안식일에 가족과 함께 위대한 창조세계를 연구하고 나누는 일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일일 뿐 아니라, 우리의 행복을 충전하고 공유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사탄이 뿌려놓은 경쟁사상의 진화론이 세상을 불행으로 몰아가고 있는 이때,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신 원리와 목적대로 살면서 행복할 수 있다면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세상을 향한 복음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 – 별새꽃돌과학관 신임 관장 최준태 목사

▲ 코로나19로 현장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대응 방안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 우선 원격천문대를 운영하겠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사업자금을 지원받아 망원경에 랜선을 연결해 집에서도 편하게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면서 사진촬영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직접 과학관을 내방해 대면으로 체험학습을 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나는 방에서 별본다’라는 타이틀로 일반 중고생과 학부모 그리고 재림교회 청소년과 목회자에게 비대면 체험학습을 선보여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올해 초, 재림교인을 대상으로 먼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제1회 대보름 관측회’를 열었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제2회 색다른 별 이야기’를 개최했습니다. 150가정 이상이 동시 접속했고, 미국과 영국에서도 실시간 접속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 같은 원격천문대 운영을 매달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일을 위해 서중한합회 김주성 목사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조류나 야생화 그리고 천체를 촬영해 심신이 지쳐있고 피곤한 현대인에게 유익한 영상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오는 5월에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자연탐사여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식일 오후나 휴일을 이용해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창조세계를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면서도 흥미롭게 도울 수 있는 가이드 방송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원격천문대 운영 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저장해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 사람이 꾸준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문유튜버를 채용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마음입니다.

우리 과학관의 화석, 광물, 암석 전시관을 통해 창조론적 관점의 전시와 재림교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방문해 진화론적 관점의 전시가 서로 다른 차이점이 무엇인지 관련 정보와 지식을 나누려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인재들이 진화론과 창조과학 사이에서 혼동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우리의 사명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별새꽃돌과학관 신임 관장 최준태 목사

▲ 향후 과학관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각오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지금 한국은 학령기 인구가 줄어들어 많은 학교가 문을 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 우리 과학관을 설립할 당시만 하더라도 전국에 20여 개 남짓했던 과학관이 이제는 한국과학관협회에 등록된 수만 200개가 훌쩍 넘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큰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의 과학관은 체험학습의 장으로써 국내의 사회 청소년들을 향한 과학관이었다면, 이후의 과학관은 랜선을 통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재림교회를 향한 과학관이 될 것입니다.

▲ 끝으로 과학관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 국내외 성도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 별새꽃돌과학관의 사업은 창조신앙의 계승과 부흥의 첨병에 서 있는 사업입니다. 날마다 사탄의 공격에 표적이 됩니다. 생각나실 때마다 기도해 주십시오. 인간이 아무리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음을 압니다. 우리의 모든 계획이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로 협력해 주십시오.

또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인 마지막 진입로 1.5Km구간의 확장 및 포장공사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많은 재림성도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도로 후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