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79만 명이 삼육재단 복지시설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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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운영하는 전국 67곳의 복지시설에 연간 479만 명의 이용자가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현재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모두 67곳. 지난해보다 6개(남양주 서부희망케어센터, 노원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노원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랑아이방과후어린이집, 양지노인복지센터, 재산지역아동센터)시설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2만5045명의 이용자가 이들 기관을 찾고 있다. 이는 전년도 1만3131보다 무려 1만1714명이 증가한 수치다. 연간 479만 명의 이웃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2450명의 종사자가 봉사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은 △복지법인 관리역량 강화 △산하 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교육기능 확대 △행정지원 기능 향상 등 3대 목표를 기반으로 주요 사업을 추진했다.

사회복지법인으로서의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법인은 정례적으로 산하시설을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시설장 리더십 연수 및 기관장 워크숍을 운영해 기관운영을 위한 현장의 어려움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법인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국 지역아동센터장이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장 워크숍을 처음으로 운영함으로써 소형 시설의 행정적 한계와 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공유 및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설종사자들을 위해 13개 교육과정을 연중 21회 운영하여 430명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대형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행정기술 및 업무능력이 부족한 소형 시설을 대상으로 연간 4회의 컨설팅을 제공해 직무능력과 책무성을 향상시켰다. 이는 법인에 대한 현장 종사자의 소속감 증대로 이어졌다. 또한 지역사회에 위치한 교회 및 법인유관기관 등과 협업하는 등 복지선교사업을 확대하는 부대 효과를 낳았다.

이와 함께 산하시설의 행정적, 법률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별 운영규정의 역할과 제.개정 과정, 함의 등을 교육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담당자 워크숍 및 연례 사회복지시설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기관이 서로 사업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삼육재단의 고유한 가치와 목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복지법인 행정지원 기능을 향상시켜 한국연합회 유지재단 산하 복지시설에 대한 교육과 행정지도 등을 통합 관리하는 등 현장중심 법인 지원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의무화된 재취업지원서비스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본사 주도점검 및 지원체계 구축으로 예측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힘썼다.

내년에는 산하 종사자의 법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인의 가치와 목적사업을 사회복지사업에 확대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연수, 중간관리자 대상 리더십연수, 중간관리자의 재림연수원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법인의 교육역량을 더욱 확대해 산하시설의 주요 의무교육 지원뿐 아니라 복지 현안으로 떠오른 ESG 경영 및 Social Impact 등에 관한 전문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높인다는 청사진이다.

법인사무국 측은 보고에서 “삼육재단의 고유가치와 목적을 가진 사업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 장려함으로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재림교회와 교단에 의한 감화력을 높이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재림성도들이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예수의 마음을 실천하고, 그리스도의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복지시설은 지역선교를 돕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모든 관계 기관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하고, 간접 선교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