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우크라이나에 발전기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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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는 우크라이나 선교와 전쟁난민 구호를 위해 발전기를 지원한다.
지난해 연말, 아드라코리아 앞으로 한 통의 국제우편이 도착했다. 우크라이나연합회에서 온 편지였다.

러시아의 맹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내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 하루 2시간밖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현지 연합회와 8개의 합회 운영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한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우크라이나연합회장 노소브 스타니슬라브 목사는 이 편지에서 “전기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기관에 발전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다”고 다급한 사정을 전하며 도움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에 아드라코리아는 우크라이나연합회 및 합회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추운 겨울에 고통받고 있을 전쟁 피란민 구호를 위해 2000만 원 상당의 발전기 10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발전기는 피란민 임시 숙소를 운영하는 교회에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각 기관은 전쟁 중에도 선교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또한 피란민들은 추위에 고통받지 않고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라코리아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피란민을 돕기 위한 식량, 임시 숙소, 후송 차량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대응팀을 파견해 아드라인터네셔널과 직접 구호 활동을 펼쳤다. 전쟁 종식 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돕기 위해 실무진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스타니슬라브 우크라이나연합회장은 편지에서 “한국 재림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영육 간에 강건하길 바란다. 선교사역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새 힘과 새 길을 열어주시길 기원한다. 하나님께서 한국 성도들을 축복하시고, 여러분의 삶과 헌신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기습 침공으로 시작한 이 전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발발 1년 가까워지는 현시점에도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재림교회와 기관, 성도들 역시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아드라코리아는 우크라이나 외에도 미얀마, 에티오피아 등 쿠데타와 내전으로 어려움에 빠진 분쟁지역 난민을 돕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새해에도 전 세계 아드라 네트워크와 공조해 삶의 터전과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고 두려워하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지원 특별계좌
우리은행 1005-002-152773(예금주: 아드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