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문화발표회’ 열고 솜씨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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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한 ‘문화발표회’에서 동문엔터프라이즈 태권도단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장애인의 정서발달과 함양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24일 서울준법지원센터 대강당에서 ‘2022 동문 문화발표회’를 개최했다.

홍보대사 김여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동문컵타 △평생교육반-컵타 △동문 태권도단 △동문엔터프라이즈 태권도단 △쉘위댄스 △모아음악 등 그간 복지관에서 진행한 각종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준비한 무대공연이 선보였다.

또 강당 로비에는 △클레이아트 △공예교실 △맘’s 문화교실 △평생교육반-원예교실 △쿠킹&베이킹 △아트 스토리 등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솜씨로 만든 작품도 전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포토존과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설치해 만족도를 높였다.

진태진 관장은 환영사에서 “복지관 이용자와 가족 여러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모두 한마음으로 마음껏 즐겨 달라”고 인사했다.

한국신지식인협회 김종백 회장은 축사에서 “오랜만에 개최되는 문화발표회에 이렇게 초대를 받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동문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이날도 친환경 텀블러를 후원해 기념품으로 함께 제공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200여 명의 이용자 및 가족, 지역주민들은 “오랜만의 대면 발표회여서 무척 기대되고 설Ž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고, 오늘 이 시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동문장애인복지관, ‘문화발표회’ 열고 솜씨자랑

■ 발달장애아동 대상 미술치유프로그램 진행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9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 미술치유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아동 6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미술치료를 통해 발달장애아동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감 회복과 발달장애아동 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했다.

참여한 발달장애아동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그룹치료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기다림과 칭찬하는 태도를 배웠다. 양육자들도 교류의 기회를 나누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 회기도 빠짐없이 모든 순서가 행복했다.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되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동문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지난달 1일 (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선자)이 공동개최한 ‘서울시 발달장애인 사생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잠실 종합운동장의 추억, 그림으로 기억되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문화활동 참여 기회 제공 및 예술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발달장애인 1126명이 117개 기관의 도움을 받아 도전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 참가자들은 중.고등부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수상작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아트필드갤러리, 마롱197, 서울시의회 본관 중앙홀 등에서 전시회를 열고 관객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