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봉사부, 재림군인 ‘제자훈련 신앙가이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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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봉사부는 재림군인들이 복무기간을 하나님과 국가에 충성하고, 미래 교회 영적 유산의 전승자로써 준비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제47회 재림군인 특별교육수련회에는 전국에서 약 70명의 재림군인이 참석해 주어진 사명과 정체성을 되새겼다. 이는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참가자다.  

한국연합회 군봉사부(부장 이기호)에 등록한 재림군인은 3기말 기준 185명(동 57 / 서 59 / 영 24 / 충 26 / 호 19). 등록인원의 약 38%가 한 가지 목적으로 자리를 같이한 것이다. 특히 이 집회에 함께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거나 미리 기간을 조정한 장병도 꽤 여럿이었다.

이기호 목사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제자훈련의 효과”라고 풀이했다.

군봉사부는 재림군인들이 2년 가까운 복무기간을 하나님과 국가에 충성하고, 미래 교회 영적 유산의 전승자로써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재림성도로서의 정체성을 재무장하고, 주변 전우와 지휘관에게 재림기별을 전하는 ‘군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지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과거의 군봉사부가 지원과 후원 중심의 활동을 펼쳤다면, 이제는 재림군인이 군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영적 리더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에서다.  

이번 수련회에서도 소그룹 시간을 이용해 묵상훈련교재인 JDTS를 공부하며 제자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15명씩 4개조로 나눠 진행한 소그룹에서 참가자들은 “주님의 제자가 되고, 제자로서 균형진 신앙생활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훈련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군봉사부, 재림군인 ‘제자훈련 신앙가이드’ 강화

군봉사부는 내년에도 재림군인들에게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재림성도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들이 적극적인 군 선교사로 생활하며 미래 교회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도록 제자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계화된 제자훈련을 통해 재림군인을 장차 일선 교회의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제자훈련 전용 교재를 발간하고, 군 제자훈련 세미나를 실시한다는 사업방향을 정했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군인접 교회를 방문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당 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재림군인 제자훈련 강사과정을 운영해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할 생각이다.

연장선에서 재림군인으로서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제자훈련 코스를 한층 강화하는 등 신앙가이드를 구체화했다. <재림군인 신앙가이드> 24과 중 12과를 공부하고, 연결식 성경교수 40과 중 20과를 성경에 기록해야 수료자격이 주어진다. 수료식에는 합회 군봉사부장이 직접 참석해 수료증을 수여하고,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격려하도록 했다.

이기호 목사는 “재림군인은 군 복무기간 동안 재림신앙을 충성스럽게 유지하며 하나님과 국가에 충성한다. 성실한 군생활을 통해 선교하고, 주님의 제자로 훈련받으며,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게 사명”이라고 설명하며 “신앙양심을 지키고 역경을 헤쳐 나가는 강하고 충성된 임마누엘의 군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