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루 의회, ‘토요일 휴무 승인’ 법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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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후안 바르톨로메 부르고스 하원의원은 토요일을 보상 가능한 휴무일로 정하는 법률안을 제기했다.

남미 페루에서 토요일을 공공 및 민간 근로자를 위한 휴무일로 승인할 것을 제안하는 법안이 제기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총회 뉴스네트워크 ANN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3월 30일 후안 바르톨로메 부르고스 하원의원은 재림교회를 비롯한 안식일을 성수하는 공공 및 민간 근로자를 위해 토요일을 보상 가능한 휴무일로 정하는 법률안(4610/2023-CR)을 발표했다.

ANN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법안은 토요일을 쉬는 날(안식일)로 지키는 수천 명의 페루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별도의 의견 표기 방식을 통해 국민들이 찬성 의견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르고스 의원은 “관련 종교 신자들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자유를 기초로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법적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거나 자신의 종교에 신실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부당하게 쫓겨나고, 사직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알게 됐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페루 북연합회 종교자유 및 홍보부장 에드가르도 무구에르자 목사는 교단을 대표해 관련 법률의 제정 움직임을 지지하고, 엄격하게 시행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