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히브리서’ 이해 도울 부가자료 활용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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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교교과의 부교재인 윌리엄 G. 존슨 박사가 쓴 ‘히브리서의 복음: 영혼의 닻 같아서’의 표지.
2022년 1분기 안식일학교 장년교과는 미국 앤드류스대 신학전문대학원 신약학 교수인 펠릭스 H. 코르테즈 박사가 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히브리서의 기별>(편역 손일도).

‘제5복음서’라고 불리는 히브리서는 고국을 떠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 형식으로 쓴 바울 사도의 서신이다. 그 자체로 완전한 설교이기도 하다. 하늘 성소와 대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볼 수 있다. 언약과 지성소, 믿음과 종말 그리고 복음과 희생에 관한 권면도 담겨 있다.

세계 교회의 성도들은 한 기 동안 우리를 향해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공부하게 된다. 저자는 바울 사도가 서신에 ‘왜 이런 부분을 기록했을까’ ‘왜 이 주제들로 말씀을 기록했을까’ 등의 궁금증에 초점을 맞춰 풀이한다.

펠릭스 박사는 총론에서 “예수님 안에는 △개인적이며 지역적인 차원 △집단적이며 국가적인 차원 △우주적 차원 등 세 가지 차원의 구원이 교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주예수 = 말씀 ▲하나님 = 표적, 기사 능력 ▲성령님 = 선물 통해 증언 ▲들은 자들 = 우리에게 확증 등과 같이 도식으로 구원의 확실성을 강조한다.

만약 교과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거나 좀 더 깊은 연구를 하고 싶다면, 부가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부교재 <히브리서의 복음: 영혼의 닻 같아서>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부장 신광철)는 윌리엄 G. 존슨 박사가 쓴 <히브리서의 복음: 영혼의 닻 같아서>(역 임봉경)를 부교재로 선정했다. 절대적 확신에 이르게 하는 히브리서의 핵심기별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재림신앙의 절대적 기초이자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확신의 토대를 깊고도 명쾌하게 전달한다. 내용의 흐름이 장년교과의 거의 비슷한 점도 특징이다.

재림교회의 가장 탁월한 히브리서 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존슨 박사는 “히브리서는 갈보리 십자가의 과거적 구원과 종말에 완성될 미래적 구원 사이에 놓여있는 시간의 틈새를 이어주는 가교 같은 역할을 한다. 그 가교는 하늘성소에서 지금 수행하고 있는 예수님의 중보 봉사”라고 전제한다.

존슨 박사는 그 연장선에서 “히브리서의 기자는 은혜의 보좌 앞에 영혼의 닻을 내리고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바라보라고 호소한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지금’이 의미로 충만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연합회는 “<영혼의 닻 같아서>는 히브리서의 복음적 메시지를 장별로 간명하게 요약한 최선의 필독서”라며 전국의 안식일학교 교사들이 이 책을 통해 장년교과 공부에 큰 도움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국판 188쪽, 가격 1만3000원. 구입 문의 및 신청은 각 합회 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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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호 목사의 <대화로 풀어가는 성경연구 히브리서>
김명호 원로목사의 <대화로 풀어가는 성경연구 히브리서>도 눈길을 끈다. 앞서 소개한 <히브리서의 복음: 영혼의 닻 같아서>가 교과를 뒷받침하는 부교재라면 이 책은 참고서 같은 존재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LA 라디오코리아에서 방송한 히브리서 강론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문답식 강론 형식이어서 읽기도 쉽고, 이해도 편하다.

저자는 “히브리서는 재림신자라면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할 복음의 진수가 계시된 말씀”이라며 “바울이 지적한 대로 말씀의 초보에 머물러 있지 말고, 완전한데 나아가는 신앙의 본질을 가르치고 있다”고 권면한다.

‘히브리서의 기자와 성경에서의 위치’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말씀하셨다’ ‘제칠일 안식일과 안식할 때’ ‘멜기세덱 계통의 제사장을 세우신 이유’ ‘하늘에서 예수님이 하시는 일’ ‘다시 언약의 피와 부활’ 등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봉사를 망라한다.

특히 하늘성소와 성소봉사를 분석하며 “성소의 세 부분 – 뜰의 봉사, 첫 칸인 성소봉사, 둘째 칸인 지성소봉사 –을 예수님의 봉사에 대입하면 ‘희생봉사’ ‘속죄봉사’ ‘심판봉사’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시는 인류 구원사업의 전체다. 성령께서 이것을 교회에 알게 하셨다”면서 독자들이 진리를 분명히 깨닫게 되길 소망했다. 서적 주문 및 문의는 발행인 차대규 장로(☎ 010-3767-6712)에게 연락하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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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원 목사와 최창현 목사의 해설방송도 유익
<재림마을>의 교과해설 방송도 유익하다. 이번 기에는 서중한합회 방배중앙교회에서 시무하는 장석원 목사가 시청자들을 진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는 <히브리서 9:18과 10:20의 엥카이니조와 그 신학적 함의>라는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 목사는 히브리서에 대해 “예수님의 가시적인 부재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면서 “재림의 지연에 대한 구약(성경)을 통한 설명과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를 알리고, 고난받는 성도들을 위한 권면 및 배교의 위험성 그리고 심판을 제시한다”고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1844년 재림운동의 대실망에서 다시 성경과 예수님께로 돌아가게 한 책”이라며 재림교회 탄생의 밑거름이 된 배경을 부각하고 “십자가의 속죄 사역과 하늘 대제사장 사역의 필요성과 함께 그리스도의 단번에 드린 희생제사를 통해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교회 최창현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영문 교과를 활용한 교과해설’을 진행한다. 영문교과를 읽으며 저자의 의도와 원문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고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교과에서 다룬 성경절을 최대한 다 찾아 비교하며 해설한다. 영어 문법과 상식도 포함해 학생이나 청년들이 함께 보면 더 좋을 듯. PDF 파일도 공유한다. 유튜브에서 ‘교과해설 최창현’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이들은 “히브리서는 어렵고 힘든 부분이 많지만, 구원의 확실성을 깨닫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별”이라며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영혼의 닻’이신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