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은 한국선교 120주년을 맞아 미국 골든콰이어 초청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부산중앙교회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영남합회장 남시창 목사와 부산지역 장로협의회장 김윤규 장로, 남부지역장 박권수 목사 등 주요 내빈과 지역교회 성도 약 400명이 모여 은혜와 감동을 나눴다.
골든콰이어는 미주 한인 재림성도들로 구성한 합창단. 2003년 창단한 후 50대부터 90대까지 나이와 세대를 떠나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를 활용해 천국 복음을 목소리에 실어 전파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찬양의 삶’ ‘물 위를 걷는 자’ ‘죄짐 맡은 우리 구주’ ‘Dein ist mein ganzes Herz’ ‘선한 능력으로’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천상의 화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이지은, 고미숙, 전수빈, 테너 배홍진, 최인호, 바리톤 김승록, 베이스 조창현 등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김승현 집사와 김세환 장로는 각각 플루트와 색소폰 연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으며, Heavenly 찬양선교단은 ‘그 선한 힘에 고요히 감싸여’ 등의 곡을 노래했다.
120년 한국 선교역사를 돌아보며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은 이날 음악회에서는 부산지역 복음화 근간인 삼육부산병원의 건축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하고 응원을 보내는 등 힘을 실었다. 특히 골든콰이어 김형모 단장은 병원 발전기금 1만5000달러(약 2000만 원)를 후원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골든콰이어의 합창으로 많은 사람이 큰 감동과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면서 “우리 병원은 앞으로 부산지역을 넘어 한국 전역의 재림성도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장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