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목요일 장년교과] 사랑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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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예수님과 베드로 사이의 대화의 끝에서 우리는 호숫가를 걷는 두 사람을 본다. 파도가 찰랑이는 호숫가에서 예수님은 제자도의 대가에 대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내 어린 양을 먹이라’는 부르심을 받아들일 때 그가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 분명히 알기를 바라셨다.
요 21:18~19을 읽어보라. 예수님은 제자 됨의 대가에 대해 베드로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대는 예수님이 왜 이 시점에서 베드로에게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을 알려주셨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서 예수님은 베드로가 언젠가 경험하게 될 순교에 대해 예언하셨다. 그의 팔은 십자가 형틀 위에 벌려질 것이었다. 이 예언을 통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그의 삶에는 큰 기쁨이 있을 것이었다. 그는 영혼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할 것이었다. 오순절에 수천 명이 그리스도께로 올 것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고 수많은 군중 앞에서 그분을 영화롭게 할 것이었다. 그는 그분의 선교를 수행하면서 예수님과 친교를 나누는 영원한 기쁨을 누릴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특권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었다. 그것은 희생 곧 큰 희생을 요구할 것이었다. 베드로는 눈을 똑바로 뜨고 헌신할 것을 요구받았다. 그러나 그는 너무 커서 예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 힘든 희생이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요일 3:16~18을 읽어보라. 요한에게 사랑이란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 그 이상이다. 요한은 사랑이 치르는 궁극적인 희생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그동안 우리가 했던 일은 전혀 희생 같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과 삶은 과도하게 보상을 받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교훈 : 진정한 사랑은 행동하며 희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희생은 우리가 사랑과 진리를 나눔으로 얻는 기쁨과 영원한 행복에 비교할 수 없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그대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릴 극한의 행복과 영원한 영광을 상상해보십시오.
(이어서) 사랑을 행동으로, 의향을 헌신으로 바꾼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을 가져오는가?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지역 사회로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언하고 그들을 섬김으로써 주저 없이 거룩한 사랑에 반응할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목적을 실현하며 생애의 가장 큰 기쁨을 경험한다. 예수님도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7)고 말씀하셨다. 최고의 기쁨과 행복은 우리가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세상에 전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으로써 우리의 존재의 의미를 성취할 때 이르러온다.

적용 : 그대가 예수님 안에서 받은 구원과 장차 누릴 영광을 생각하며 이 땅에서 어떤 희생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래에 적어봅시다.

영감의 교훈
우리의 희생은 그리스도의 희생에 비하면 훨씬 작음 – “우리의 모든 자아 부정과 궁핍과 고난을 아무리 크게 평가할지라도, 그것은 생명의 주께서 지불하신 것에 비하면 모든 면에 있어서 훨씬 작은 것에 불과하다. 우리가 행한 어떤 희생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하신 것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것이다”(증언보감 1권, 410).

기도
예수님은 저에게 자신을 주셨습니다. 저도 제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제 앞에 어떤 어려움이 찾아올지라도 주님이 저를 통해 이루시는 사명과 그 나라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