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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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창 21:20-21)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창 21:22).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입에 발린 빈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 계심을 옆에서 모두 똑똑히 지켜봤으니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길 간절히 원하며 진심으로 하는 말인 것입니다. 세상이 우릴 보고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세상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서 우리 앞에서 이런 고백을 한다면 정말로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기를 진실로 우리는 소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소원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라면 우리의 그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비록 아브라함과 같지 아니하고 이스마엘과 같다 할지라도 그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광야로 내어쫓긴 이스마엘과도 하나님은 함께 계시지 않으시던가요?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창 21:20) 진실로 하나님은 우리와 언제나 항상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해하곤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을 해야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오해를 하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임마누엘’이심을 생각해 보십시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한다 할지라도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하늘로서 세상에 내려오신 분, 그분이 바로 예수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든지 순종하지 아니하든지 진실로 ‘임마누엘’이신 것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창 21:10)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하신 임마누엘 하나님은 ‘여종의 자녀’요 ‘육체를 따라 난 자’(갈 4:29)인 이스마엘과도 함께 하신 것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임마누엘’이 되셨으니,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밤이든 낮이든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창 21:22). 아멘!!!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