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요한계시록 1장 9절)
밧모섬은 튀르키예의 서쪽 에게해에 있어요. 그리스령이지만 더 가까운 튀르키예에서 배를 타고 4~5시간 정도만 가면 도착할 수 있어요. 밧모섬은 우리나라 영종도 크기의 작은 섬으로 3,000명 정도가 살고 있어요. 파란 하늘과 더 파란 바다 그리고 그 사이에 하얗게 있는 집들이 과연 이곳이 로마 시대 때에 유배지였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조용했어요.
항구에 내려 비탈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사도 요한이 기도하고 계시를 보았던 동굴이 나와요. 그곳에 서니 앞쪽으로 크게 뚫린 동굴 입구에서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요한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세상과 단절되어 오로지 하늘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기도했던 요한, 얼마나 많이 엎드려 기도했던지 그의 이마에는 굳은살이 영광의 상처로 남아 있었답니다.
요한은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고 심지어는 끓는 기름 가마에까지 던져졌어요. 그래도 죽지 않자 밧모로 유배를 가게 된 거예요. 사탄은 복음을 전하는 요한의 입을 막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영원히 전해질 기별을 요한에게 주셔서 요한계시록을 써서 남기게 하셨어요. 이러한 승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루아, 배서우(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