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사도행전 28장 16절)
드디어 바울이 탔던 배가 로마에 도착했어요. 하나님의 약속대로 배에 탔던 276명 모두가 생명을 건졌어요. 로마 교회 교인들의 환영을 받은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고 했어요. 비록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바울은 로마에서 감옥이 아닌 셋집에서 2년을 머물 수 있었어요. 한 군사의 감시 아래 가택 연금 상태로 지냈던 거지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놀라워요. 셋집에 머무는 2년 동안 바울은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옥에 갇혀서도 4편의 편지를 썼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이 4편의 편지서는 그 당시뿐 아니라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 문을 두드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고 있어요.
로마에는 바울이 한때 갇혔던 ‘마메르틴’ 감옥과 ‘카타콤’이라는 지하 묘지가 있어요. 묘지 내부에는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무덤이 있답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 예수님만을 전하다가 예수님을 위해 로마에서 죽은 사도 바울과 전도자들의 헌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감사하며 이들을 뒤따라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 가는 우리가 됩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여은, 한태윤(묵동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