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요한계시록 2장 8, 10절)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 하나님께 계시를 받아서 성경의 요한계시록을 썼어요. 특히 요한계시록 2~3장에는 당시 소아시아(지금의 튀르키예)에 있었던 일곱 교회에 보내는 기별이 기록되어 있답니다. 차례대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칭찬과 책망의 말씀을 주셨어요. 서머나 교회는 튀르키예의 서쪽 지역에 있는데 지금은 그 교회를 폴리카르포스 기념 교회라고 불러요. 꽤 큰 도시의 길가에 있고,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 유일하게 교회당으로 남아 있어요.
‘서머나’는 오늘날 ‘이즈미르’라고 불려요. 여기서 ‘머’와 ‘미르’는 향료 중에 ‘몰약’을 뜻해요. 몰약은 향기를 내기도 하지만 방부제 역할도 하지요. 서머나 교회는 황제와 우상 숭배자 그리고 유대인에게 엄청난 박해를 받았고 믿음을 지키느라 가난하게 살았어요. 그러나 그들은 환난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잃지 않으므로 칭찬만 있고 책망이 없는 좋은 교회의 모본을 보여 주었어요. 특히 요한의 제자 폴리카르포스는 용기 있게 순교를 당하였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도록 충성한 자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고 하셨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전나은(동래교회), 박주호(송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