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월요일 예수바리기] 만족하셨다 (사 53:11)

115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사 53:11)

피땀이 흐르고 심장이 터지고 세상에 흑암이 덮이는 고난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대신하여 진노의 잔에서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모두 마셨습니다. 종이 하나님과 인간을 분리시켰던 죄의 장벽을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종의 고난은 아버지가 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주께서 종의 생명을 속건제물로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무죄한 종의 생명으로 죄인을 위한 배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구원받은 백성을 그 자손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뜻, 그분의 기쁨입니다.
“보시고 만족하셨다”라는 말은 창조 때의 “보기에 좋았더라”와 비교되는 말입니다. 필설로 다 할 수 없는 희생을 치른 후 잃어버린 인류를 다시 찾고 천지 창조 때와 같은 희열을 느끼는 우리 아버지입니다. 보기에 좋았던 세상을 만들고 안식일의 쉼 속에 들어가셨던 창조주께서 온전한 속죄를 이루시고 무덤 속에서 안식일의 쉼을 가지셨습니다.
종이 당한 죽음은 죄인이 당할 죽음입니다. 그분이 대신 배상하셔서 죄인의 죄가 없게 되었습니다. 의롭게 되었습니다. 구속의 경륜은 구원받은 죄인이 하늘에 가서까지 영원히 연구할 학문입니다.
십자가 밑에서 군병들은 예수의 옷을 걸고 제비를 뽑았지만 그분이 관심을 갖는 분깃은 영혼 뿐입니다. 그분이 죽었을 때 무덤이 열리고 성도들이 부활했습니다. 예수님은 전리품으로 부활한 성도들을 데리고 승천하셨습니다. 재림 때 예수님은 나머지 성도들을 전리품으로 취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분깃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분깃으로 여기는 자는 그분이 아끼는 분깃을 사랑합니다. 바로 구원받아야 할 영혼들입니다.
메시아 신학의 정수인 이사야 53장은 “기도하셨다”로 끝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범죄자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마지막 만찬에서 세상 끝날까지 존재하게 될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분은 하늘 아버지 앞에서 탄원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