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월요일 예수바리기] 피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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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사 32:2)

이사야 28장부터 33장까지 각 장은 ‘화 있을진저(호이)’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32장만 예외입니다. 한 왕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한 32장에는 죽음을 탄식하는 호이 소리가 없습니다.
‘보라 장차 한 왕이 의로 통치할 것이요’(사 32:1). 앗수르 왕과 대조됩니다. 불의한 앗수르는 모래성처럼 무너졌지만 의를 기초로 한 하나님 왕국은 영원합니다. 의로 통치할 메시아는 이사야 11장에 나오는 여호와의 영이 강림한 분입니다. 그는 자기를 믿는 이를 의롭다 여기십니다(칭의). 그분은 그 백성을 하늘에 적합한 품성을 가진 의로운 이로 변화시켜 주십니다(성화). 또한 장차 의가 통치하는 새 하늘과 새 땅에 거할 불멸의 몸을 입혀주실 것입니다(영화).
왕만 의로운 것이 아니다.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린다(1절). 왕이 훌륭해도 고관들이 부패하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없습니다. 교회 지도자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그리스도께 배우고 그리스도를 닮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이들이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의의 원칙 위에 굳게 서서 그리스도처럼 겸손하게 백성을 섬길 때 교회는 죄로 혼탁한 세상에서 영혼의 피난처가 됩니다.
3-8절은 의의 왕국에 사는 백성의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사야 6장에 나온듣고 보아도 깨닫지 못한 백성과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핵심은 눈과 귀와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별자에 대해 눈 감고 귀 막고 마음 문을 닫았던 옛 백성과는 전혀 다른 새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간다. 그리고 성령의 가장 큰 선물인 그리스도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광풍과 폭우처럼 삶의 터전을 무너뜨릴 것 같은 위기가 우리의 삶을 엄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한 사람 ,그 사람, 그리스도 안에서’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을 발견하게 하십니다(18절). 그분은 우리의 피할 곳입니다.
피하는 곳으로 번역된 마하베는 죄인들에게 참된 피난처가 되신다. 죽이려고 달려드는 마귀에게서 보호하시고 영생을 허락하십니다. 우리의 왕은 우리의 의가 되시며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