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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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 앞에도 충성하고 번성하는 교회에 대해 사탄은 전략을 바꾸었다. 세상을 기만하는 사탄의 교활한 거짓말에 빠져 교회는 타협하고 오류에 빠져 구원의 기별을 바르게 전할 수 없었다. 우리의 눈을 가리고 어둡게 하는 사탄의 기만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 말씀의 진리에 굳게 선다면 사탄의 기만은 우리를 흔들 수 없을 것이며 진리의 빛이 우리의 길을 밝게 비출 것이다.

“하나님께서 택함을 입은 그 사람들의 마음에 큰 빛을 주셨으므로 그들은 로마의 여러 가지 오류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에 전해 주어야 할 빛을 남김없이 다 받은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종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로마교의 흑암에서 나오도록 인도하고 계셨다. 그러나 그들은 온갖 큰 장애를 만나야 할 것이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그들을 한 걸음, 한 걸음씩 인도하셨다. 그들은 모든 빛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정오의 햇빛과 같이 눈부시게 밝은 빛이 주어졌었더라면 암흑 속에 오랫동안 갇혀 있었던 사람들처럼 그들은 빛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도자들에게 사람들이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조금씩 빛을 나타내 주셨다. 시대가 지나감에 따라 충성된 일꾼들이 차례로 일어나서 사람들을 차츰 깊은 개혁의 길로 인도하였던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103).
“후스는 복음의 사도가 된 어떤 신부에게 보낸 어떤 편지에서, 과거에 화려한 의복을 입기를 좋아하고 천박한 일로 시간을 낭비한다고 그를 비난하였던 자기의 과오를 충심으로 사과하였다. 그리고 그는 아래와 같이 감동적인 권고를 덧붙였다. “직록(職祿)이나 재산에 마음을 팔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의 구원으로 그대의 마음을 채우라. 그대의 마음보다 집을 더 꾸미지 말고, 영적 집을 세우는 데 관심을 쏟으라. 가난한 사람들을 친절하고 겸손하게 대하며, 그대의 물질을 열락하는 일로 낭비하지 말라. 그대가 만일 그대의 생애를 고치고 사치스러운 생애를 끊어 버리지 아니하면, 내가 지금 심하게 징계를 받고 있는 바로 그 징계가 그대에게 미칠까 염려된다”(각 시대의 대쟁투, 105).

함께하는 토의를 위하여
1. “점진적 빛”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왜 빛을 점진적으로 비춰 주시는가?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2. 새로운 진리의 발견은 이전에 가지고 있는 진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왜 새로운 진리는 결코 기존의 진리와 모순되지 않아야 하는가?
3. 당신이 어디에서 살든지, 당신의 문화는 어떤 식으로든 성경의 가르침과 상충되는 가치, 사상, 도덕과 규범을 조장할 것이다. 당신과 교회는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하면 문화가 주장하는 왜곡된 가치에 굴복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좋은 시민으로 남을 수 있겠는가?
4. 얀 후스의 편지는 오늘 당신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편지의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는가?
작은 교회도 할 수 있다

부천 서부교회는 건강 지원사업으로 일요일 아침 건강 걷기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또 건강 증진실을 운영하여 수요일마다 쑥뜸 봉사와 치료 봉사를 하고, 안식일 오후에는 멘토리스 부천지부라는 이름으로 모자 뜨기, 동네 쓰레기 줍기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들도 찬양과 가곡, 뮤지컬 곡을 섞은 버스킹 활동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감화력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하지만 기도하면서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감화를 주는 선한 이웃, 작은 예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2023년 12월 23일 안식일 오후에는 연말을 맞아 이웃들을 초청하여 성도들과 함께 유기농 귤청을 만들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하는 어린이들과 패스파인더 대원들을 위해서는 귤 이야기 교실을 따로 준비하고, 청년들도 팔을 거두고 귤청을 함께 만들어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일에 참여한 이들은 각자 2병을 만들어서, 한 병은 자신이 가져가고, 다른 한 병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도록 하였습니다. 성도님 중의 여러분은 본인의 몫으로 만든 귤청도 구도자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내가 먹는 것보다 더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참여한 모두가 가슴이 따뜻해지고, 따뜻한 마음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간에 참여한 이들과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새기고 함께 기뻐하며, 사랑의 봉사의 모본을 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부천서부교회는 한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려 합니다. “작은 교회도 할 수 있다!” 성도들과 함께 외치면서 희망을 가지고 봉사하는 부천서부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중한합회 부천서부교회 담임목사 한병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