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잠언 10장 지혜로운 아들, 미련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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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잠 10:1).

솔로몬의 잠언

잠언 10장 1절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잠언 전체 31장 중에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언급된 장이 세 번(잠 1:1; 10:1; 25:1) 나오는데, 이것을 근거로 해서 학자들은 잠언 1장~29장을 솔로몬의 글로 보고 있습니다.

잠언의 첫째 부분에 해당하는 1~9장까지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는 내용이라면 잠언의 두 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10장 1절에서 22장 16절까지의 내용은 그렇게 하나님께 구한 그 지혜로 “지혜롭게 살라, 복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이 두 번째 부분은 간결한 금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개 그 형식은 ‘무엇이 무엇보다 낫다’처럼 비교를 통해서 가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의 전체 내용은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는다(잠 21:21)라고 하는 내용과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잠 22:4)이라는 내용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성품과 조화를 이루어 그 성품을 반영하며 살고 또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여 사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 가장 행복한 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아들, 미련한 아들

솔로몬은 잠언 10장에서 여러 가지 잠언들을 말합니다. 32개 구절이 있으니 32개의 잠언이 있는 셈입니다. 잠언에 대해서 많은 평가와 말들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잠언 하나를 읽는 데는 겨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것을 적용하는 데에는 일생이 걸릴 수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한 구절 한 구절이 중요하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잠언 9장에 지혜로운 여인과 미련한 여인이 등장했듯이 잠언 10장은 지혜로운 아들과 미련한 아들이 등장합니다(1절). 지혜로운 아들은 의인이고 미련한 아들은 악인입니다.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고 말하고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고 있다고 말합니다(11절). 다시 말해 의인에게는 생명이 있고 악인에게는 멸망이 있습니다.

이런 분명한 대조는 우리에게 적당한 중간 지대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큰 소리로 우리를 부르고 계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영접하고 그 지혜를 따라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며 살든지, 아니면 음녀의 꼬임에 자초해서 넘어가 멸망의 길로 가든지 우리의 선택지는 이 두 가지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기도) 지혜로운 아들로 주님의 성품을 드러내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