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일요일 어린이 기도력] 아들의 능력이 되어 준 아버지, 딕 호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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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장 13절)

태어날 때 목에 탯줄이 감겨 있었던 릭 호이트는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성 마비와 경련성 전신 마비를 지닌 중증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어요. 의사는 릭의 부모에게 아이를 복지 시설에 맡기라고 했지만 릭의 부모는 그를 집으로 데려와 키웠어요.
시간이 지나 릭은 특수 컴퓨터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어느 날 아버지 딕에게 8km 자선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딕은 아들을 휠체어에 태워 달렸어요. 달릴 때면 장애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아들의 말에 딕은 계속 달리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릭이 철인 삼종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했어요. 딕은 이번에도 기꺼이 아들을 위해 함께하기로 했어요. 보통 사람도 매우 힘들어하는 경기지만 딕은 아들이 탄 보트를 매달아 수영하고, 아들을 자전거에 태워 달리고, 마지막으로 아들이 탄 휠체어를 밀면서 49.195km를 달렸어요. 남들은 이미 다 지나가 버린 외로운 길이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끝까지 달렸어요. 그리고 마침내 많은 사람의 기립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결승점을 지났지요. 아버지와 함께 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릭은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요.
우리에게도 능력이 넘치는 하늘 아버지가 있어요. 그러니 오늘도 그 아버지를 온전히 의지하면서 용기 있게 하루를 보내도록 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온성(강릉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