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잠언 12장 훈계를 즐거워하는 사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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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잠 12:1).

우리를 속속들이 드러내다

제가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성경은 참 적나라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무리 믿음의 영웅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잘못조차도 적당히 감춰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 성경의 인물들이 자신들의 잘못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될 때에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가 그들의 구원을 좌우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의인은 훈계를 좋아하지만 악인은 훈계를 싫어한다고 말합니다(1절). 여기서 훈계란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주님의 뜻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접하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는 경험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2, 13).

이런 경험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대제사장이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 죄인들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도움을 주시는 은혜를 얻을 수 있다고 권했습니다(히 4:14~16). 이런 사람들이 선인이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고 솔로몬은 말하고 있습니다(잠 12:2).

징계하는 이유를 알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 12:6~11).

징계를 받을 때 자신이 그 이유를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연단을 받아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훈계와 징계를 싫어하면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짐승과 같은 존재로 전락할 뿐입니다.

기도) 훈계와 징계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