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화요일 어린이 기도력] 노래 이야기(9)-디네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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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빌립보서 1장 3절, 현대인의성경)

붉은 모래가 가득한 미국 서부 사막에는 디네족이라는 미국 원주민들이 살아요. 옛 원수들은 그들을 나바호족이라 불렀어요. 제2차 세계 대전 때 미군은 나바호어를 사용해 적에게 들키지 않을 암호를 만들었어요. 어려운 나바호 암호 덕분에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우리나라도 일본의 35년 식민 통치에서 해방되었지요.
7년 전 제가 교사로 있던 미국 고등학교에서 디네 원주민 보호 구역으로 선교 여행을 갔어요. 건강 센터를 짓고 건강 요리와 전도회를 도우며 ‘한국인으로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선교 여행이 나흘 남았을 때였어요. 디네 어린이들을 돌보는 선교사 가족이 아직 디네어로 된 기독교 어린이 음반이 없다고 알려 줬어요. 그러면서 디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10곡을 비전문가용 마이크로 녹음한 것을 들려주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반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우선 반주 편곡을 해야 하고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해야 해요.”라면서 계획을 세웠어요. 선교 자금으로 전문가용 스튜디오에 예약했고 저는 많이 기도하면서 이틀 동안 10곡의 반주를 편곡했어요. 아이들은 어려운 디네 발음을 정확히 배웠고 하루 종일 열심히 녹음했어요. 떠나기 하루 전에 디네 재림교회 어린이들이 찬양한 첫 크리스천 앨범이 완성되었어요. 그렇게 완성된 앨범은 디네 어린이 가족들이 들을 수 있는 큰 선물이 되었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하성(성거교회), 최서율(빛고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