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잠언 3장 (2) 지혜는 생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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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 3:18).

생명나무 이야기

뱀은 다른 모든 피조물보다 “간교”했습니다(창 3:1). 원래 ‘간교’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지혜와 명철함을 의미합니다. 그런 뱀에 대하여 ‘간교하더라’라고 묘사한 것은 인간이 잘못된 지혜를 추구함으로 인류가 생명을 잃게 되었다고 말하려는 창세기 저자의 의도를 보여줍니다.

처음 창조된 남자와 여자는 모든 ‘좋은 것’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이상을 탐내어 하나님과 같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뱀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창 3:5). 그 여자는 그 나무가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였고 결국 그 실과를 먹었습니다(창 3:6). 그러나 뱀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관련된 지혜는 궁극적으로 인류를 저주로 인도하였고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더 이상 생명나무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3:24).

그러다가 우리는 새 예루살렘에서 생명강 좌우에서 달마다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를 만나게 됩니다(계 22:1, 2). 이렇게 생명나무는 성경에서 인간이 죄짓기 전과 죄가 해결된 이후에 등장합니다. 그런데 아직 죄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기술된 잠언에 생명나무가 갑자기 등장합니다(잠 3:18).

생명나무로 인도하는 지혜

잠언 3장 19절은 여호와께서 지혜로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잠언 8장 22~31절은 지혜가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창조에 참여한 존재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지혜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지혜를 잃는 자는 자기 영혼을 해하게 된다고 진술합니다(잠 8:33~36).

신약에 와서 바로 그 지혜가 누구인지 더욱 분명하게 설명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4). 이 지혜는 이 세상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 곧 그리스도로 이 진리는 만세 전부터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고전 2:7). 이 지혜가 마침내 접근금지 되었던 생명나무의 길로 우리를 안내할 것입니다.

인류는 잘못된 지혜로 인해 생명나무가 있는 곳에서 쫓겨났지만, 이제 하나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어 영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생명나무를 찾아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 생명나무가 있는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의 지혜이고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