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40편 내가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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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시 140:12).

구조

시편 140편은 간주 부분을 의미한다고 생각되는 “셀라”(3, 5, 8절)를 중심으로 나누어집니다. 히브리어 원어에 따르면 셀라와 셀라 사이에 있는 단어의 숫자가 비슷합니다. 히브리어 단어가 1~3절에서는 23개, 4, 5절에서도 23개, 6~8절에서는 24개, 그리고 9~11절에서도 23개입니다. 12, 13절은 이런 틀에서 벗어나는데, 이를 근거로 내용을 살펴보면 1~11절은 다음과 같은 교차대구법의 형태를 보여주며, 12. 13절은 내용상 이 시를 마무리하는 결론을 말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A. 악인, 포악한 사람들(1, 2절)

B. ‘입술’, 악한 말을 하는 자들(3절)

C. 악인, 포악한 자들의 계략(4, 5절)

X. 기도에 응답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6, 7절)

C’ 악인의 계략을 막아주소서(8절)

B’ ‘입술’의 재난이 저들에게 임하게 하소서(9절)

A’ 악담하는 자, 포악한 자를 심판하소서(10, 11절)

(마무리 결론)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의인을 도우신다(12, 13절)

구조가 말하는 의미

이 구조에 따르면 6~7절이 시편 140편의 중심부입니다. 시인은 악인들에게 둘러싸인 중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을 선택했고,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날에 “내 머리를 가려 주”심으로(7절) 시인의 생명을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구원의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시인은 악인들로 인해 생기는 모든 어려움을 자기를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해결하였습니다.

또 마무리 결론부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고난 당하고 궁핍한 의인과 정직한 자”들의 편에 서 주시고,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의인을 지켜주시기 때문에, 악인들의 횡포에도 불구하고 의인들은 하나님께 보호받는다는 확신이 “내가 알거니와”(12절)라는 표현을 통해 잘 드러납니다.

시인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의인들을 지키시며, 또한 바른길을 걷는 자들은 결국 승리하리라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기도를 들으시며, 악한 자들을 무너뜨리실 것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확신해야겠습니다.

기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확실하게 안다고 말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