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수요일 장년 교과] 하나님의 안식일의 쉼을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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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창조하고 주관하시는 분을 찬양하며 다가올 평화와 질서를 소망한다. 안식일은 약속을 기다릴 쉼과 힘을 주고 그 사람을 성별하게 한다.

시편 92편을 읽어 보라. 이 노래는 안식일의 어떤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을 찬양(시 92:4, 5)하는 것과 의인을 에덴동산 같은 광경으로 묘사(시 92:12~14)하는 것은 분명 안식일이 기념하는 첫 번째 측면인 창조를 가리킨다. 이 시편은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원수들을 이기신 주님을 찬양하며(시 92:7~15), 안식일의 두 번째 측면인 악으로부터의 구원을 강조한다(신 5:12~15). 따라서 시편 92편은 과거의 창조와 현재의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원한 하나님의 평화와 질서에 대한 종말론적 소망을 노래한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시 92:1)이시기 때문에 저 높이 계신 그분의 탁월한 지위는 백성들에게 적들이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제공하며 안식의 쉼을 누리게 한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은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낮은 곳으로 손을 펼쳐 주신다. 주님의 창조와 특별히 그 창조하신 세계를 구속하신 역사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을 사랑하도록 영감을 준다. 결론적으로 구원의 소망이 없는 타락한 피조 세계 가운데 산다면 특별하게 기뻐할 일이 없지 않겠는가? 우리는 그렇게 사랑하고, 고통받고, 죽으며, 소망 따위는 없는 삶을 산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을 기쁨으로 찬양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구속주이시다!
“신선한 기름”은 새롭게 성별된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분을 섬기겠다는 기자의 새로운 헌신을 의미한다(시 92:10). 기름 부음은 제사장이나 왕과 같이 선택된 사람을 성별하기 위해 행해졌다(출 40:15, 삼상 1. 10:1). 시편 92편의 기자는 기름 부음을 묘사하기 위해 일반적인 기름 부음과는 다른, 기름과 제물의 다른 부분을 “섞는 것”을 의미하는 독특한 히브리어 발랄(balal)을 사용했다(출 29:2, 레 2:4, 5). 이는 자신을 주님께 산 제물로 드리며 자신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기 원함을 의미한다(롬 12:1).
안식일을 위해 봉헌된 시편에서 성별함의 개념을 발견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어서) 안식일은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표징이기 때문이다(출 31:13). 레바논의 종려나무와 백향목의 모습은 하나님 백성의 믿음이 자라나, 하나님의 놀라운 목적과 사랑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안식일은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과 맺으신 영원한 언약의 표징이다(겔 20:20). 따라서 안식일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필수적인데, 그 이유는 안식일이 주님께서 언약의 모든 약속을 성취하실 것을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히 4:1~10).

<교훈> 우리는 세상을 창조하고 주관하시는 분을 찬양하며 다가올 평화와 질서를 소망한다. 안식일은 약속을 기다릴 쉼과 힘을 주고 그 사람을 성별하게 한다.

<묵상> 시편 92편을 묵상해 보십시오. 거기에는 어떤 큰 희망이 제공되어 있습니까?

<적용> 안식일의 쉼과 약속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해 줍니까? 어떻게 하면 이것을 그대의 매일의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영원히 지켜질 안식일 ~ “안식일은 이스라엘만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있는 것이었다… 하늘과 땅이 존속하는 한 안식일은 창조주의 능력의 표징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에덴이 다시 지상에 회복될 때에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의 날은 해 아래 있는 모든 사람에 의해 존귀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매 안식일에’ 영화롭게 된 새 땅의 주민들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마 5:18; 사 66:23)”(시대의 소망, 283).

<기도> 주님 주시는 참 평안을 고대하며 살게 도와주옵소서. 때로는 안식일에도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죄 많은 세상 가운데 있습니다. 저의 삶을 구별할 수 있게 하옵시고 매 안식일 평안을 누리며 참 안식의 주인을 기다리며 기억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