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금요일 어린이 기도력] 전진하는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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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요한복음 12장 2~3절)

한센병이라고도 불리는 나병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이에요. 성경 외에 어디에도 나병이 나았다는 기록은 없어요. 그런데 시몬이라는 바리새인은 나병에 걸렸다가 예수님을 만나 병이 나았어요. 예수님께 감사한다는 뜻을 드러내기 위해 잔치를 벌일 때의 일이었어요.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어느 여인이 그 잔치에 나타났어요. 마리아라고 하는 그 여인을 보고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녀가 어떤 일을 하는지, 과거에 어떤 죄를 지었는지 떠올리며 떠들기에 바빴지요. 물론 잔치를 열었던 시몬도 같은 심정이었어요. 제발 자기가 있는 데까지 오지 않기를 바랐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마리아는 용감하게 잔칫방 한가운데로 들어와 시몬과 예수님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어요. 잔치의 주인공은 당연히 예수님인데 그 여자 때문에 잔치의 흥이 깨졌다고 시몬은 생각했어요. 사실 마리아는 그 자리가 잔치 장소이든지, 성전이든지 혹은 산속이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녀의 눈에는 오로지 예수님밖에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 결과는 엄청났어요. 그녀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았답니다. 우리도 예수님만 바라보며 살아 볼까요? 우리의 주변이 어떠하든지 예수님만 믿고 따르기를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서빈(안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