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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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창 26:1-2)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시요 ‘이삭의 하나님’이시며 ‘야곱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셨던 그 동일한 복을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이 복을 우리가 누리려면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이삭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그것이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26:2-3).
그 전제 조건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하나님이) 네게(우리에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창26:2)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삭에게 지시하는 땅 가나안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언약의 땅입니다. 그러니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그 땅에 거주하라 하신 말씀은 ‘은혜 아래 거하며 언약 위에 굳게 서라’는 말씀입니다. 애굽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우리가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간다면, 아무리 핑계를 갖다 붙여도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하여 은혜를 거절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그 은혜를 거절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거절하면 하나님이 은혜로 아무리 놀라운 복을 베푸신다 해도 우리는 그 복을 누리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원하신다 해도 우리가 거절해 버리면 그 복을 결코 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복은 십자가의 피로 마련한 복
입니다. 하늘 가나안 곧 하나님의 보좌 우편을 복으로 우리에게 주시려 하시는데도 그 복을 걷어 차버리고 영원한 멸망을 자초하고 있으니 죽기까지 우릴 사랑하시는 아버지가 얼마나 마음이 비통하실까요?
그래서 하늘 아버지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오늘 이 새벽에도 애타게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늘 우리 아버지의 그 애탄 음성이 동터 오는 하늘을 흔들어 울리고 적십니다. 그러니 언약 위에 다시 굳게 서기를 결심합니다. 애굽이 아무리 우리를 유혹하더라도 우리는 오직 은혜 안에 거하기를 굳게 결심합니다. 오직 은혜 안에… 오직 언약 위에… “살아 계신 하나님, 날마다 오직 주의 은혜안에 거하기를 소원합니다. 오직 언약 위에 굳게 서기를 소원합니다. 간절히 구하오니, 이 새벽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사 주의 강하신 팔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