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부교회 조재현 집사 자택, 화재로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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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전소된 조재현 집사의 자택. 성도들의 도움과 기도가 절실하다.
상주서부교회에 출석하는 조재현 집사의 자택이 화재로 전소돼 성도들의 도움과 기도가 절실하다.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경 일어났다. 전기 합선으로 인해 발생한 불이 가옥에 옮겨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갑자기 번졌다. 이를 목격한 조 집사의 자녀가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가옥을 집어 삼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조 집사 내외가 모두 밖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던 터라 가재도구나 옷가지는 물론 지갑조차 가져나오지 못했다. 더구나 조 집사는 시골생활을 하며 작은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 사용하던 3대의 컴퓨터 또한 불에 타버려 생활은 물론 사업의 기반마저 모두 사라진 상태다.

더구나 자택이 화재보험에 들어있지 않아 피해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화재는 수 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이미 가옥을 모두 태운 후였다. 조 집사 가정은 현재 상주서부교회 성도의 집에 신세를 지고 있다.

조 집사는 “전소된 집을 보자 마음이 혼란스러워 하늘만 올려다봤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어떻게 쓰실지 모르지만 의지하며 견뎌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힘든 이때지만 재림성도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용기를 얻는다”고 심경을 담담하게 전했다.

화재 후 조 집사를 방문한 지인은 “아무 것도 남지 않고 모든 것이 불에 탄 현장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성후 목사(상주서부교회)는 “3년 전 시골생활을 위해 이사 온 이후 조 집사님 가정은 착실하게 믿음을 실천해 왔다. 어려운 살림 가운데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교회를 섬겨 온 가정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우리 교회를 비롯해 지구 교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름다운 믿음의 젊은 가정이 용기를 잃지 않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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