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는 지난 20일 연합회 강당에서 삼육식품 총판협의회 평신도지도자교회 지원 감사예배를 열고, 노고를 격려했다.
총판협의회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삼육식품 봉화사업장(재단법인)과 함께 전국 30여 곳의 평신도지도자교회에 약 7억6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총판협의회의 이 같은 활동에 대해 교단이 공식적으로 감사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한국연합회와 삼육식품, 총판협의회, 평신도지도자교회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목회부장 허창수 목사는 “삼육식품 총판을 운영하는 분들이 오래전부터 특별한 선교적 봉사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일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다. 이에 평신도지도자교회를 위해 애써주신 총판협의회의 아낌없는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고 숭고한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하기 위해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은 축사에서 “총판협의회는 삼육식품 봉화사업장과 더불어 한국 재림교회 선교사업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선교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내외에서 재림교회의 복음사업이 더욱 힘 있게 전파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평신도지도자교회협의회장 고인선 장로(충청합회 소원교회)는 “그동안 삼육식품과 총판협의회로부터 도움을 받기만 했지,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마침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고맙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연약한 농어촌교회가 큰 힘을 얻고 선교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전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삼육식품을 지역사회와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거라 생각한다. 삼육식품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요한복음 19장38~42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의 헌신을 조명하며 “이들의 이름은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마무리 짓는 죽음과 함께 기록되지만, 그분의 장례를 끝으로 성경에서 더 이상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의 사역이 없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는가”라고 되묻고 “이때야말로 그들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때였다”고 권면했다.
강순기 연합회장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뿐 아니라 연약한 교회를 물질적으로 지원하도록 여러분을 세우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한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거룩한 사업을 위해 도움을 주신 관계자 모두에게 한국 교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때를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는 그분의 도구일 뿐이다.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쓰인다면, 나머지는 주님이 채워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와 평신도지도자교회협의회, 삼육식품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10여 년간 선교재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서 한국 재림교회가 선교 사명을 충성스럽게 이뤄가는 일에 든든한 디딤돌이 된 총판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판협의회장 김세환 장로는 답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며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큰 은혜에 감사하며 수익의 일부를 복음사업을 위해 헌신하고, 선교사업에 앞장서기 위해 총판선교협의회를 발족했다. 앞으로도 ‘첫째도 둘째도 선교’라는 마음으로 영혼구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모임을 마치며 삼육식품과 총판을 축복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들이 아름다운 선교열정으로 온 마음을 다해 공동체를 위해 협력하며, 선을 이루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