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찾아가는 과일바구니’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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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은 장애아동의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과일바구니사업’ 협약을 맺었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지난 4일 한국신지식인협회 및 ㈜운좋은사람들 그리고 동대문구 용신동.제기동.답십리2동.휘경2동주민센터와 ‘찾아가는 과일바구니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동대문구 장애아동의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이 사업은 올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매월 1회씩 신선한 제철과일을 장애아동 12가구에 배송해 취약계층 장애아동에게 건강한 식문화 경험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 김종백 회장은 “취약계층 장애아동에게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첫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장애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비를 후원한 ㈜운좋은사람들 박성우 대표는 “취약계층 장애아동에게 지속적으로 제철과일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 사업이 동대문구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 진태진 관장은 “지난해는 농민 소득과 직결되는 과일 및 채소의 생산을 지향하고,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촉구하며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강조하기 위해 유엔이 정한 ‘과일과 채소의 해’였다”고 설명하고 “취약계층 장애아동에게 균형진 영양관리뿐 아니라 건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화된 식습관의 증가 및 불균형적인 식품 섭취로 아동 비만율이 14.8%로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주 1회 이상 과일·채소를 먹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의 비율이 32.4%로 일반아동(1.8%)에 비해 높아 가구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과일 섭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취약계층 장애아동의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동문장애인복지관의 이번 사업은 더욱 뜻 깊다는 반응이다.